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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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s[브라질 올림픽 여행] 리우데자네이루 갑니다.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여행다운 여행을 가나 봅니다. 사실 올 초부터 여행에 권태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행업 짬밥을 먹을 만큼 먹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천공항에 대한 설렘은 이제 제로에 가깝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 전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항공과 숙박을 예약하는 등의 행위는,어쩌면 여행길 위에 서 있는 것보다 더 즐겁고 설렙니다. 남녀 사이의 사귀기 직전의 썸에 비하면 괜찮을까요. 요즘이 좀 그런 것 같습니다.장고 끝에 상파울루행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고,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황열병 주사를 맞고, 우리 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 일정을 살피며,경기 날짜와 경기장을 위치를 파악하니 비로소 리우에 한 발짝 다가선 느낌입니다. 그러면서,지난 2014년 생각이 많이 납니다. 9월엔 페

남미여행 (63) 오브리가도 리우
*** 첨부된 사진들은 전부 폰카 사진이라 구립니당. 1. 리우 마지막 날. 원래 이 날은 파벨라에 갈 예정이었다. 리우 데 자네이루라는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영화 City of God이어서, 그 배경이 되는 낡고 어두운 빈민촌 일대를 한번 둘러보고 싶었다. 하지만 리우의 파벨라는 원채 위험하고 악명 높은 지역인지라, 아무리 정신줄 놓고 다니는 나라 해도 투어가 아니고선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전날 황금 성당을 기다리며 카페에 갔을 때, 파벨라 투어를 담당하는 여행사를 알아보고 연락을 취했다. 여행사 직원은 얼마든지 예약 가능하다고 했지만, 자신들은 아침 일찍 코파카바나나 이파네마 쪽에서 출발하는 코스만 있지, 내 숙소가 있는 라파 지구에서 출

남미여행 (62) 황금성당
1. 이파네마 해변을 떠난 나는, 지하철을 타고 Estacao Uruguaiana 역으로 이동했다. 왜 하필 그 역으로 갔냐고 묻는다면, 그러게 왜 그랬을까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다. 정말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새까맣게 까먹었다. 여행 정보도 얼마 없었던 내가 대체 뭘 보고 그 역에 내린 걸까. 무엇 때문에 간 걸까. 알 수가 없군. 어쨌든, 난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Estacao Uruguaiana 역에 내렸다. 막 역에 내린 날 맞이해준 건 Saara 쇼핑 지구였다. 물론 이렇게 쓰면 그 쇼핑 지구에 가기 위해 저 역에 내린 게 아니냐고 추측할 수 있겠지만, 내 기억에 난 그런 사전 정보따위 갖고 있지 않았고, 그 증거로 역에서 나오자마자 깜짝 놀랐었다. 이게 왠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