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여행다운 여행을 가나 봅니다. 사실 올 초부터 여행에 권태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행업 짬밥을 먹을 만큼 먹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천공항에 대한 설렘은 이제 제로에 가깝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 전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항공과 숙박을 예약하는 등의 행위는,어쩌면 여행길 위에 서 있는 것보다 더 즐겁고 설렙니다. 남녀 사이의 사귀기 직전의 썸에 비하면 괜찮을까요. 요즘이 좀 그런 것 같습니다.장고 끝에 상파울루행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고,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황열병 주사를 맞고, 우리 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 일정을 살피며,경기 날짜와 경기장을 위치를 파악하니 비로소 리우에 한 발짝 다가선 느낌입니다. 그러면서,지난 2014년 생각이 많이 납니다. 9월엔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