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즐로네메스

사울의 아들 - 연출 독특하나 주제의식 새롭지 않아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3월 15일 | 
사울의 아들 - 연출 독특하나 주제의식 새롭지 않아
※ 본 포스팅은 ‘사울의 아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태인 학살 뒤처리 노역에 동원된 유태인 사울(게자 뢰리히 분)은 아들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사울은 랍비를 수배해 아들의 장례식을 치러주려 합니다. 사울의 동료들은 나치에 맞서는 봉기를 준비합니다. 아들의 장례식을 치러주고픈 부성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의 아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에 운반책으로 강제 동원된 ‘존더코만도(Sonderkommando)’인 유태인 사울과 그 동료들이 등장인물입니다. 존더코만도는 무기력합니다. 가스실에서 나온 뒤에도 목숨이 붙어 있던 아들이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하고도 사울은 전혀 손쓸 수 없습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