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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9년 9월 21일 |
배를 타고 폭포들 바로 아래까지 가는 보트투어를 마친 우리들은, 이번에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뒤쪽을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다고 해서,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공식 웰컴센터(Welcome Centre)를 찾아간다.캐나다쪽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퀸빅토리아 공원(Queen Victoria Park)에는 8월말의 좋은 날씨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8년전 4월말에는 주황색 비옷을 입은 모녀 2명만 여기에 서있었는데, 그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된다.전편에서도 똑같은 구도의 사진을 소개해드렸지만, 저 배를 타고 올라와서 다시 보니 그 때의 느낌이 되살아났다~^^"자형댁, 가족사진 한 장 올려드립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빨리 LA 우리집에 놀러오셔서, USB로 복사해가세요~"저 멀리 국경을 넘어가는 레인보우브리지(Rainbow Bridge)와 곡률이 거의 비슷한 진짜 무지개도 하나 떠주시고,그 무지개가 물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곳으로 미국의 '안개아가씨(Maid of the Mist)' 유람선이 다가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저 호스슈폴(Horseshoe Falls)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절벽의 뒤쪽을 구경할 차례이다.저니비하인드폴(journEy Behind thE Falls) 투어는 캐나다 웰컴센터 건물에서 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눠주는 노란 우비를 입고 좁은 터널을 관통해서 밖으로 나가게 된다.먼저 직선으로 쭉 걸어가면 벌써 물방울 가득한 이런 2층 전망대가 나오는데, 우리는 계단으로 아래층에 내려갔다.그리고 눈앞에 등장하는 거대한 물의 벽... 사진으로는 실감이 잘 안나는데, 아쉽게도 동영상은 여기서 찍은게 없다~커다란 DSLR 카메라의 렌즈를 열심히 닦은 후에 재빨리 찍은 단체사진이다. 다행히 나름 방수가 되는지 고장은 안났다.안쪽으로 반원을 그리는 호스슈 폭포의 한 켠 가장자리이기는 하지만, 정말 꽉 찬 아이맥스 4D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그 폭포수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는 파란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미국 안개아가씨호 유람선이다.절벽 아래쪽을 뚫어서 만든 전망대의 모습인데, 사실 물이 너무 날려서 오래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그 와중에 제일 물이 많이 떨어지는 가장자리에 서서 기어코 독사진을 찍으시는 사모님~^^그런데, 이건 폭포 '뒤쪽(behind)'이 아닌데? 폭포의 뒤를 보기 위해서는 전망대로 가는 터널에서 갈라진 이 길로 들어가면, 폭포 뒤에 만들어진 두 곳의 포인트로 갈 수 있게 되어있다.첫번째 포인트... 난간 너머로 사람들이 던진 동전, 그리고 그 너머로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수... 뭐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숲 속에서는 숲이 보이지 않듯이, 폭포 뒤에서는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깨달음이랄까~^^벽에 붙은 폭포 사진에 하얀 점 두 개가 보이는데, 이제 저기 빛이 들어오는 두번째 포인트는 호스슈폴의 거의 1/3 정도까지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무너지지는 않겠지? 갑자기 터널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뭐 보이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폭포의 깊숙한 뒤쪽에 서서 즐겁게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다.누나 가족과 함께 마지막으로 캐나다쪽 폭포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곳에 구경을 왔다. "앤디~ 지못미..."8년전 4월말에는 얼음이 둥둥 떠내려갔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까 역시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캐나다에서 사는 누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우리 부부는 레인보우 다리를 넘어서 미국으로 돌아와 폭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예약해둔 숙소에서 휴식을 했다. 다시 차를 몰고 나가기는 귀찮았는데, 마침 숙소 앞에서 폭포쪽으로 가는 무료셔틀이 있다고 해서...이렇게 푝포에 조명이 비추는 나이아가라의 야경을 구경하러 왔다.^^ 여기는 미국 아메리칸폴(American Falls)의 북쪽 가장자리인 프로스펙트 포인트(Prospect Point)이다. (갑자기 나의 옛날 프로스펙스 운동화가 떠오름)미국쪽 보트투어는 운행을 안 하지만, 강 건너 캐나다 선착장에는 밤에도 불이 켜져있는 것으로 봐서 야간 보트투어도 있는 모양이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폭포의 모습을 좀 더 잘 보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망타워의 끝까지 걸어갔다.조금 전 우리가 서있었던 프로스펙트 포인트의 많은 사람들과, 붉은색 조명을 받으며 낮이나 밤이나 떨어지는 폭포수~그 사이에 조명의 색깔이 또 바뀌어서 미국 폭포는 파란색, 멀리 캐나다 폭포는 녹색으로 물들었다. 보스턴에 남겨두고 온 지혜와 통화를 하고 (왜 딸아이만 보스턴에 있는지 아직도 모르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밤 10시 불꽃놀이 소리! 뭔가 하나쯤은 못 보고 남겨둬야, 다시 찾아갈 핑계거리가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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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9년 9월 11일 |
지혜를 대학교 기숙사에 넣어주고 헤어진 저녁에 우리 부부는 1시간반 정도 서쪽으로 이동해 숙박을 하고, 다음날 하루 종일 렌트카를 몰아서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살고 계시는 '꼬마' 누나의 집에 방문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누나 가족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미국과 국경에 있는 관광지인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이다. 내가 모자를 따로 챙겨가지 않아서, 아내의 자주색 챙모자를 빌려썼다. (혹시 아직도 '하버드맘(Harvard Mom)' 글자가 씌여진 모자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바로 뒤로 보이던 폭포는 강 건너 미국쪽의 아메리칸폴(American Falls)로, 그 앞을 파란색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안개아가씨' 또는 '안개숙녀'로 번역해 부르는 미국의 메이드오브더미스트(Maid of the Mist)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그리고 남쪽으로 캐나다 호스슈폴(Horseshoe Falls) 한가운데의 물보라를 헤치고 나오는 캐나다 혼블로워(Hornblower) 보트투어에는 빨간색의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이 역시 가득했다.이 때 미국폭포를 배경으로 한꺼번에 4명이 짚라인을 타고 내려갔는데, 저 줄을 타고 강을 건너는 것은 아니고 캐나다쪽 강변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 뿐이니, 영화처럼 줄을 타고 국경을 넘어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는 버리시는 것이 좋다~^^강의 하류에 국경인 레인보우브리지(Rainbow Bridge) 못 미쳐서, 건너편에 미국 선착장이 있고 이 쪽에는 캐나다 선착장이 마주 보고있다. 자~ 이제 우리 6명은 혼블로워 호를 타러 내려가자!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나눠주는 빨간 우비를 입고, 제일 오른쪽의 아내가 자형댁 가족 4명과 함께 탑승전 사진을 찍었다. 이 보트투어의 정식 명칭은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Hornblower Niagara Cruises)로 제법 길다.선착장에 우리가 탈 배가 들어오고, 미국 폭포를 배경으로 구경을 마친 사람들이 차례로 내리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운 좋게 앞쪽에서 탑승을 해서 우리는 사진에 보이는 2층에서도 가운데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뱃고동(horn) 소리와 함께 출발~먼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미국폭포 쪽으로 배가 다가가는데, 지금 보이는 아메리칸폴(American Falls)의 전체 폭은 약 290 m이고, 보트가 떠있는 수면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까지의 전체 높이는 약 57 m이다.역시 거대한 폭포는 올려다 봐야 제 맛이다! 파란 하늘을 가득 채우며 떨어지는 엄청난 폭포수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2층 난간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았다면 가리는 것 없이 폭포를 구경할 수 있었겠지만, 중앙의 높은 곳에 자리를 잡으니 이렇게 앞쪽에서 구경하는 빨간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함께 나오는 사진빨은 더 좋은 것 같다.아메리칸폴의 오른편으로는 꼭대기에 사람들이 서있는 폭 40 m 정도의 땅을 건너 완전히 분리된, 폭 17 m의 브라이달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가 따로 있어서, 공식적으로는 여기서 나이아가라 강이 3개의 폭포로 나누어져 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저 폭포 사이의 땅은 강 상류로 길이가 107 m 정도로, 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기 때문에 루나 섬(Luna Island)으로 불린다.그리고 브라이달베일 폭포의 바로 아래에 노란 우비를 입고있는 사람들이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를 하는 사람들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위기주부가 다음날 아침에 저기서 1번타자로 물벼락을 맞게 될 줄은 몰랐다~^^이제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 보트투어는 미국땅의 아메리칸폴과 브라이달베일폴을 뒤로 하고,캐나다땅에 있는 호스슈폴(Horseshoe Falls)을 향해 서서히 다가간다. 이 때 빨리 보트에서 강으로 다이빙을 한 다음에 왼편 강둑까지만 헤엄을 치면 미국으로 아주 공개적으로 밀입국(?) 할 수가 있다...말발굽(horseshoe)처럼 안쪽으로 휘어져서 이렇게 부르는 캐나다 폭포의 길이는 무려 820 m나 되며, 절벽끝으로 흘러운 강물의 약 90%가 이 쪽으로 떨어진다. 이 정도 거리가 무시무시한 이 폭포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더 다가가면 물보라 때문에 인물사진은 이렇게 밖에 안 나온다. 그냥 저 빨간 우비 집에 챙겨가서 샤워실에 물 틀어놓고 입고 찍으면 거의 비슷한 사진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그런데, 계속 오목한 말발굽의 중심으로 배가 계속 들어가는데, 이 때부터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한다... 사방에서 쏟아지던 물방울은 화면에서 안 나오겠지만, 아래의 짧은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시면 폭포소리와 당시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실거다."여기 여기 그 가족 이리 이리와 보세요, 가족들 이리와 보세요..."그렇게 물보라 속 막내 자형댁 가족 사진을 찍어 드렸다. 여기도 뒤로 보이는 폭포의 가장자리를 줌으로 당겨보면,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바로 위에서, 저 아래 출렁거리는 배에 탄 우리를 내려다 보는 절벽 위의 관광객들이 보인다.배에 타기 전에는 폭포 가까이 안 가고, 근처에서 금방 휙 돌아서 나오면 돈 아깝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때 쯤에는 "선장님 제발 배 좀 돌려주세요!"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말 '혼(魂)을 쏙 빼서 날려버리는'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보트투어였다.우리가 뱃머리를 돌려서 빠져나가면, 이름은 안개아가씨(Maid of the Mist)로 얌전하지만, 역시 파란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의 혼을 쏙 빼버릴 미국 배가 임무교대를 위해 들어온다. 돌아가는 길에도 다시 미국쪽 폭포들 근처로 지나가지만, 직전에 호스슈 폭포 한가운데서의 경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 든다.출발했던 캐나다 선착장에 다른 배가 손님들을 가득 태우고 출발 준비를 마쳤고, 우리 배는 조금 더 하류로 내려가서 레인보우 다리 근처까지 가서 배를 돌려 선착장으로 돌아갔다.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인 레인보우브리지의 정중앙에 막 미니버스 한 대가 지나가고 있고, 걸어서 '선을 넘는 녀석들'도 몇 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고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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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8년 12월 26일 |
버팔로공항-나이아가라폭포-토론토공항 / 편도 렌터카 예약 및 택시버팔로 공항에서 나이아가라폭포로 이동할 때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다. 편도 $70~80정도로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동행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보통 3-4명 정도 모여서 택시 하나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나이아가라 내에서는 차가 있으면 편리하지만, 일부 호텔은 주차비가 비싸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택시회사에 따라서는 왕복의 경우 비용을 좀 더 할인해 주기도 한다.버팔로 공항에서 캐나다 여행은 하지 않고 나이아가라폭포만 왕복한다면 택시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조금 더 자유로운 일정을 짜거나 1박 이상을 할 예정이라면 렌터카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당연히 버팔로 공항에서 왕복하는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최선인데, 이 경우 1일당 보험에 기름까지 포함해 $70~80 정도를 생각하면 무난하다. 차량이 있으면 별도의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와 와이너리들, 그리고 나이아가라 헬리콥터 등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쪽 폭포도 한번에 둘러보는 것이 가능해서 더 편리하다.만약 버팔로에서부터 캐나다 일정을 고려한다면, 렌터카가 다른 교통수단보다 나은 결정이 될 수도 있다. 허츠 한국 홈페이지 기준으로 버팔로 공항에서 토론토 공항(또는 몬트리올 공항)까지는 $100 + tax의 편도비가 나온다. 3-4인 가족여행인데다가 버팔로에서 시작해서 몬트리올까지 가는 일정이라면 더더욱 이쪽이 이득일 가능성이 높다. 버팔로 공항->토론토/몬트리올 공항은 선결제보다 후불결제가 더 싼데, 1일 당 $100 정도로 계산하면 편도비 포함하여 1일 대여시 약 $200, 2일 대여시 $300 이다. 그리고, 6일 이상 빌리면 위클리요금에 할인까지 적용되므로 $500이면 예약이 가능하다.허츠 6일 이상 1일 무료 프로모션 - https://cafe.naver.com/drivetravel/276674**다만, 몬트리올 편도의 경우 여름이 오기전에 막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버팔로 공항 -> 토론토, 몬트리올 공항의 경우 편도렌탈이 가능하나, 역순으로는 편도렌탈이 불가능하다.허츠 한국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hertz.co.kr참고로, 버팔로 공항은 미국에 위치해 있는데, 미국에서 빌릴 경우에는 자차 보험에 면책금이 없다.캐나다쪽 국경. 국경을 지날 떄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한다.미국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풍경.렌트를 했을 경우 보통 저 다리를 건너지만, 그 외에도 나이아가라폭포로 들어가는 국경은 주변으로도 몇곳이 더 있다.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은 쉐라톤 호텔에서^^)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펠러.허츠 한국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hertz.co.kr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