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늘어진다. 밀도가 떨어진다. [데어데블]이나 [제시카 존스] 정도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템포로 편집했더라면 길어봐야 6, 7회 정도면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12회로 늘린 느낌에 더 가깝다. 게다가 이야기는 산만해서, 대니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랜드 사 암투와 핸드의 파벌 싸움이 한 줄기에 섞이지 못하게 따로 논다. 랜드 사 이야기는 아예 배제할 거면 하던가 이도 저도 아니고, 워드의 컴플렉스와 광기를 끌어내기 위한 배경 설정 치고는 좀 장황하다. 주인공이라는 놈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력이 없다. 멘탈이 너무 약해서 오히려 자기 멘탈에 휘둘리는 똥멘탈인데다가, 드라마 내내 거의 마지막 까지 속고 이용당하기만 한 똥멍청이. 뭔가 내내 승질 부리고 고집 엄청 부리는데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