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감독, 류승룡, 구승현, 이성민, 천우희, 이준 주연, 정경호 출연, 춘천 명동 CGV "손님이 온다. 손님이..." 때는 1950년 중후반. 아직 전쟁이 끝났는지 모르는 깊은 숲속의 어느 마을에 손님이 찾아온다. 절름발이 악사 우룡(류승룡)과 영남(구승현) 부자. 이들은 영남의 폐병을 고치러 서울로 가던 길이었다.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달라는 이들에게 어쩐지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촌장(이성민)은 우룡 앞에서는 친절하지만 어쩐지 음산한 기운이 드는 사람이다. 그는 우룡에게 하룻밤을 재워주는 대신 입단속을 잘하라고 말한다.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뭔가 비밀을 간직한 이 마을엔 해결하지 못한 골칫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쥐떼 들이다. 우룡은 자신이 쥐떼를 몰아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