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도잇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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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게이 오다기리죠 <메종 드 히미코, 2005>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역시 미친 매력의 오다기리 죠. 극중에서 게이 전용 요양원 매종 드 히미코를 운영하는 젊은 게이다. 당연히 극중에는 다양한 '나이든' 게이들이 등장해서 굉장히 낯선 풍경을 만들어낸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을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딘지 모르게 오히려 완성된듯한, 결핍이 없는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극중의 오다기리 죠와 메종 드 히미코의 주인 히미코가 바로 그 완벽에 가까운 인상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암실속에 현상되지 못하고 감춰진 것들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으로 영화는 펼쳐졌다가 닫힌다. 이 모든 과정 속에 이질적으로 속해있는 게이의 딸 사오리는 극중의 인물들 뿐만 아니라, 이 어색한 풍경을 바라보는 관객들까지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라도 반할것같은 (극중의

사와지리 에리카, 6년만 영화 주연에 이누도 잇신 감독과 첫 태그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31)가 영화 '고양이를 품는 것'(猫は抱くもの/2018년 6월 23일 공개)에 주연을 맡는 것이 19일, 밝혀졌다. 영화 주연은 '헬터 스켈터'(2012년) 이후 6년만이다. '전 아이돌' 출신의 주인공 역을 맡아 극중에서 춤&노래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원작은 인기 추리 소설 '네코벤'(猫弁/고양이 변호사) 시리즈로 알려진 오오야마 준코의 동명 소설. 생각대로 살지 못하고, 어느덧 마음에 고독을 안아 버린 30대 여성과 자신을 그녀의 애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고양이와의 관계를 그린다.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년), '메종 드 히미코'(2005년), '노보우의 성'(2012년)과 오오시마 유미코의 만화 '구구는 고양이다'의 영화판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는 항상 외톨이였다.가끔, 할머니가 끌어주는 유모어차에 몸을 싣고 산책을 나오는 것이세상 구경이 전부인 그녀는 누군가가 버린 책들을 주워다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조제는 그 책들 중에서도 프랑수와즈 사강의 '한 달후 일 년후'라는 소설을 가장 좋아했다.자신의 진짜이름 쿠미코대신, 소설속 주인공의 이름인 조제로 불리기를 원했다. 소설속의 조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다시 혼자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쿠미코가 그런 조제의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한 까닭은조제처럼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한 자신의 처지때문에 언제든지 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조제를 통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자신을 꿈꿨을지도 모른다. 그런 조제의 삶속으로 츠네오라는 사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2003
나는 일본 영화계 고유의 장르, 청춘(성장)드라마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남들과 대화를 할때, 일본의 그런 장르의 영화들을 거론할때마다 모두 싸잡아 불만스러운 말을 자주 내뱉곤했는데, 그럴때 나는 " 따위의(혹은 류의)..." 라는 표현을 무의식중에 자주 써왔다. 그런데 정작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이전까지 단 한번, 2006년의 겨울이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이후 줄곧 나는 이 영화를 여타의 다른 일본의 청춘 드라마들을 모두 싸잡아 힐난할 때마다 남용해왔던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지 무려 10년이 지났지만 그때 한 번의 경험이 몹시 불쾌했었기 때문이다. 영화평론가나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세상의 모든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