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게이 오다기리죠 <메종 드 히미코, 2005>
By in:D | 2018년 2월 26일 |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역시 미친 매력의 오다기리 죠. 극중에서 게이 전용 요양원 매종 드 히미코를 운영하는 젊은 게이다. 당연히 극중에는 다양한 '나이든' 게이들이 등장해서 굉장히 낯선 풍경을 만들어낸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을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딘지 모르게 오히려 완성된듯한, 결핍이 없는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극중의 오다기리 죠와 메종 드 히미코의 주인 히미코가 바로 그 완벽에 가까운 인상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암실속에 현상되지 못하고 감춰진 것들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으로 영화는 펼쳐졌다가 닫힌다. 이 모든 과정 속에 이질적으로 속해있는 게이의 딸 사오리는 극중의 인물들 뿐만 아니라, 이 어색한 풍경을 바라보는 관객들까지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라도 반할것같은 (극중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DELIVER US FROM EVIL, 2019)
By MANIA and Superstar | 2020년 8월 7일 |
범죄/액션 | 한국 | 108분 | 2020.08.05개봉 | 15세 감독 : 홍원찬 출연 : 황정민(인남), 이정재(레이), 박정민(유이), 최희서(애엄마) 생각보다 강렬했다. 권총싸움 정도 예상했는데, 중화기 수준의 액션까지... 살짝 아쉬웠던 건, 스토리의 개연성. 하긴 차두리에게 리오넬 메시의 발재간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겠지? 전쟁영화 못지 않게 총탄과 수류탄의 난장판. 황정민과 이정재는 태국 거리를 다 쓸어버리고 왔다. 그리고 하나 더, 영화 '아저씨'에서도 그랬지만, 이런 느와르에는 아이들 출연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조심스런 바램도.... 아이들은 살아가는 그 자체로 예술이다. 두려움에 벌벌 떠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스토리를 연결시키는 건 좀 치사하다.
영화//완벽한 타인
By 별 &amp; 모닥불 | 2018년 11월 13일 |
40대의 위기는 코미디가 아니다동영상보가==>http://silvernettv.com/13474 이 영화는 지난 10월 31일 개봉하여 2주 만에 흥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미디 드라마다. 그러나 평점 순위는 15위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나 보려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코미디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죽마고우(竹馬故友)로 자라난 40대의 친구들이다. 부부동반으로 부자 친구 집들이 모임에서 스마트 폰을 통하여 모두의 비밀을 털어놓자는 게임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자의 부정(不貞)한 성생활이 드러나며 심각해진다. 흔히들 40대는 위기의 세대라고 한다. 우선 사회적으로나 직장에서의 책임감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이다. 게다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 - 당신의 사랑은 안녕한가요?
By 간이역, 공연 읽어주는 역장 | 2013년 2월 5일 |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를 굳이 살펴보게 된 이유는 얼마 전 동성애 때문에 고민하던 군인이 군대에서 자살한 사건 때문이다. 여기서 '굳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살면서 일반인들이 동성애자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 군인이 자살한 뉴스에 의하면 그 군인은 동성애에 대한 상담을 군대에서 받았지만 결국 자살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획일적인 군대의 방침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군인이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문제는 그 군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편견 때문이다. "동성애는 어디가 아픈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더럽다, 왜 날 그렇게 바라보냐"는 식으로 한 인간을 오해하고 바보로 만드는 그 편견이 어쩌면 더욱 군대에서 적응을 못하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