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Posts
782 posts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 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
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6.20 개봉) (스포일러 있음) 픽사의 토이스토리 3부작은 픽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시리즈였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겨 주인이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되어감에 대한 우디의 불안감, 내가 여태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과 현실이 다름에 대한 버즈의 절망감, 입장이 다른 상대에 대한 이해와 화해를 잘 표현했던 세계 최초의 풀 3D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1995). 선택받은 자와 선택받지 못한 자의 갈등을 다룬 토이스토리2(1999), 장난감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필요한가, 갖고 놀 아이에게 필요한가를 다룬 토이스토리3(2011). 이 이야기들을 통해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결국 장난감은 그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보다는 갖고 놀 아이에게 필요하
not bad 라이온킹 실사판
개봉 첫날 곧바로 달려가서 라이온킹을 보고 왔다. 리뷰에 앞서 간략한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하곤 하지만 이번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라이온킹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고보면 요새 00년생이 벌써 스물이라던데 걔네는 안 봤을 수도 있으려나? 하여간, 실망이었다. 마치 동물 다큐멘터리에 음성 입힌 걸 보는 기분이다. 보다 보면 영화 내용에 몰입하게 되어 얼마간 익숙해지긴 하는데, 그 영화 내용이란 게 이미 누구나가 스포 당한 상태에서 보는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이 무감정한 면상들이 아쉬워지지 않을 수 없다. 구체적으로, 내 경우에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은 심바의 어릴 적 귀여움과 무파사의 카리스마, 그리고 돌아온 심바의 화려한 외모, 하쿠나 마타타의 흥겨움, 비열함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2011)
다들 봤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그래서 블루레이로 정주행 시동 걸었다. 미국식 애국 히어로에 대한 느낌은 뭐 그냥 와 닿지 않아서 이 영화도 그닥이었는데(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건 아님) 사실 너무 만화 같아서 - 이렇게 따지면 앞으로 주행할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가오갤 등등도 마찬가지겠지만, 약물빨 등극한 맹목적 애국 히어로가 화나면... 무섭다... 그나마 다행인건 히어로를 화나게 만든 당사자는 절대악이라 평가할 수 있는 레스 스컬단의 요한 슈미트(무려 나치 잔당)라는 것이다. 일단 시작이다. 글구 재미는 보장함(내 취향은 아니지만)! 별표 3개 반 추가 BONUS FEATURES * Marvel One-Shot: A Funny Thing Happened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2001
이거 어릴 적에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개봉 즈음에 롯데리아에서 장난감 세트 구성으로 출시했던 것도 기억남. 그 때 거대 잠수함 장난감 갖고 싶었었는데 그거 다 품절이래서 대신 조그마한 공격용 소형 잠수함이랑 아틀란티스 물고기 셔틀 선택했던 것까지 기억나네. 하여튼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진짜 오랜만에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추억보정 깨짐. 굉장한 대서사시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 애니메이션답게 런닝타임부터가 90분 안쪽 수준이고, 또 그 때문에 서사적으로 꽉꽉 눌러담겼다는 인상이 덜하다. 오히려 대충 설명하고 휙휙 넘어가는 부분도 많음. 특히 키다와 마일즈가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부분은 굉장히 날림묘사. 그럼에도 할 건 다 하고 있고, 특히 프로덕션 디자인이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