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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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20세기 소년의 동심 판타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바닷속에 사는 ‘바다 괴물’ 소년 루카는 육지의 물건을 동경하다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알베르토와 조우합니다. 육지로 나와 인간으로 변신한 루카와 알베르토는 베스파 스쿠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 줄리아와 함께 3종 경기에 출전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다 괴물에 현상금을 내걸고 색출하려 합니다.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루카’는 이탈리아의 가상의 항구 프로토로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소읍 포르토로소는 어업이 성하지만 어부들은 인어와 같은 바다 괴물이 출몰하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바다 괴물 소년 루카는 형뻘인 알베르토와 함께 인간 세상을 동경해 포르토로소에 머물며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바다 괴물 색출에

「겨울왕국 2」와 디즈니의 기만적 반성

키노 이 이그라|2021년 6월 28일

미리 한 줄 요약: 환경 애니메이션들이 90년대에 이미 극복한 주제에 대한 퇴행적 답습 사실 이것저것 따지면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서사의 기승전결과 내적인 정합성을 그럴 듯하게 갖추고 있다면, 나머지는 연출의 영역일 따름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순간이 오는데, 바로 그 이것저것의 요소를 감독이나 제작사가 자랑스럽게 내놓거나, 어떤 교훈이나 메시지로 전달할 때이다.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고 싶어도 자꾸 직접 떠먹이려 들면 먹고 싶지 않다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는 이런 메시지의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애초에 서사에서부터도 결함이 있는 작품이다. 만듦새 측면: 기승전결에 실패한 컷신 모음 핵심은 메시지지만, 우선 내적인 완성도부터 따져보

[루카] 인어왕자의 우정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6월 23일

픽사 / 디즈니의 새 작품인 루카지만 인어라는 소재만 같고 좀 다르겠지~ 싶었는데 아무래도 인어공주의 느낌이 강하네요. 안그래도 곧 실사영화로 다시 찾아올텐데... 그래도 소도시 배경의 소시민들 이야기라 다르긴하고 사랑이 아닌 우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중반까지는 재밌습니다. 다만 결말로 가면서는...아무래도 전체관람가라는 한계가 있긴 하네요. 그래도 픽사다보니 기대했던 것에 비해선... 좋아서 아쉽다보니 기대를 낮춰 관람하시는걸~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어들이 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탈리아어 번역도 잘 안되는 것도 재밌었고 근대정도를 배경으로 베스파가 가득이라 진짜 이탈리아 느낌이 상당해서 정겹고 좋았네요. 거의 이탈리아 겸 베스

루카

DID U MISS ME ?|2021년 6월 22일

이탈리아의 남부, 친퀘테레 풍경이 절로 떠오르는 픽사의 신작. 사실 픽사의 백전불패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한지도 이제 꽤 되었지. 에서부터 까지의 10년, 그리고 또 부터 까지 이어졌던 3년 동안의 픽사는 그야말로 원 히트 원더 아닌 올 히트 원더의 표본이였다. 가히 신계의 무공이었지. 그러나 트릴로지와 , 등의 평작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부터, 픽사는 인간계로 조금씩 떨어지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역시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분명 걸작은 아니거든. 주제가 너무 뻔한데다 또 많아서 교통정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