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 크리스틴 훗날 널리 알려진 이름 높은 모험가의 이름이다. 그가 남긴 백여 권에 달하는 모험일지는 광대한 세계의 모습을 강렬하게 전하여, 사람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미지를 향한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훗날 맞이하는 ‘대항해시대’는 그의 모험일지가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역사가도 적지 않다. 그런데 산간 외진 곳에서 태어난 그는 대체 언제부터 ‘모험가’라 칭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사실 어느 모험기에 그 답이 기록되어 있다. 고향을 떠나 2년이 지나 18세가 된 아돌 크리스틴……. 더더욱 호기심이 왕성한 청년으로 성장한 그는 어떠한 길에 들어서게 된 것일까? 자, ‘셀세타 수해’를 함께 열어보지 않겠는가. 광부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자존심 센 광부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