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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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 2016

DID U MISS ME ?|2019년 9월 24일

초반 이야기는 심플하다. 이제 막 유망한 정치인으로 기지개를 켜려고 하는 국회의원 남자가 있고, 그 옆에는 그를 성실히 보좌하며 내조하는 아내가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딸 하나. 남편의 중요한 선거를 불과 며칠 남기지 않고 있던 어느 날, 바로 그 딸이 실종된다. 한창 유세 운동에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딸까지 실종되자 여러모로 정신이 없는 부부. 그러면서 꽃피우는 갈등과 분노. 뭐... 딱 여기까지는 심플하다. 여타의 스릴러 영화들 도입부가 다 이런 식이니까. 문제는 그 뒤가...... 복잡해진다. 아니, 복잡해지는 건 괜찮다. 교통 정리만 잘 해낼 수 있다면. 근데 그게 안 됐다. 그러다보니 영화가 정확히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애매해진다. 이건 남편에게 배신당한 아내의 분노와 복수 스토리인가. 아내

[페르소나] 아이유 단편선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5월 15일

이경미 감독의 러브게임과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까지는 아이유의 이미지다운, 키치하니 재미는 있지만 그럭저럭이었는데 (그래도 구미호로 비유되는 가스라이팅은 남자(박해수)가 아무리 못났어도 짝사랑 전문의 눈에서 보기에 너무 가슴 아프면서도 저렇게라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던...)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한 키스가 죄와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는 단편다워 정말 좋았네요. 키스가 죄는 배심원들의 심달기가 친구로 나오면서 웃프게 전개되는게 진짴ㅋㅋㅋ 엔딩까지 대박ㅋㅋㅋ 다만 아버지가 받았던 우편물이 무슨 내용이었나 궁금해지긴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밤을 걷다는 아마도 애인이자 친구였던 남자에게 자살하고 영혼으로 꿈을 빌어

비밀은 없다

비밀은 없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7월 26일

빵빵한 에어컨을 찾아 극장에 가려해도 가는 길이 너무나 뜨거워 꺼려졌던 지난 주말, 놓친 영화 없나(물론 잘 없다;) 싶어 다운로드 서비스 목록을 넘기다 발견한 "비밀은 없다". 아니 이거 벌써 다운로드로 풀린 거야? 게다가 벌써(*2) 반값 할인이 된 거야? 어지간한 영화는 거의 극장에서 (조조로) 해결하는 내가 어째서 이걸 보지 않았던가 생각해보자. 아 6월 넷째주 개봉이었구만. 6월 후반기의 영화는 영국 여행 간답시고 몇 개 놓쳤더랬지. 다녀와서 만회하겠다고 극장 다시 부지런히 들락거렸는데, 몇 작품인가 놓고 우선 순위를 매기다 끝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잊혀진 게 이 작품이었나보다. 그럼 왜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을까? 흠, 먼저 제목은 평범하고, 감독은 표본이 부족하며("미쓰 홍

20160702 비밀은없다

비밀은 없다.(2016) 이경미 감독손예진, 김주혁 주연 손예진은 그동안 예쁘고 착해보이는 여배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이 영화를 보고는 연기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에 팬이 되었다. 이경미 감독의 전작인 '미스홍당무'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비밀은 없다'는 딱히 보고싶었던건 아니었지만, 트위터에서 난리였고, ㅎㅎ곧 극장에서 내려가버릴거라는 위기감이 얼른 표를 예매하게 했다.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에 다가서는 주인공의 이야기였는데,그 진실이.. 이 영화의 줄거리나, 제목만 가지고는 상상하기 힘들어서 더 눈 크게 뜨고 봤다. 마지막 장면이 지나가면,앞에 지나간 여러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연결하느라 머리가 아프다.그래서 2,3회차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