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엑소더스

메트로 엑소더스- 여전히 디테일하고 불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21년 10월 10일 | 
에픽독점으로 갔다가 스팀에 다시 돌아오고도 한참있다가 플레이하네요. 그동안의 이슈로 개발진에게 약간 정떨어지긴했지만 게임에겐 죄는 없으니깐.... 지하철을 배경으로한 독특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 메트로의 3번째 작품 엑소더스입니다. 네 엑소더스... 출애굽기... 스토리 설명은 이걸로 끝입니다. 엑소더스가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죠. 어두컴컴한 지하 메트로에서 나와 러시아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모험이 배경인데 각 지역의 다양한 인간군상과 환경,생태등은 아주 인상적이고 포스트아포칼립스스론 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시리즈 특유의 깨알같으면서 사소한 디테일도 여전하고요. 다만 메트로 특유의 지하철 사회가 이번작에서는 찾아볼수 없어져서 약간 아쉽습니다. 광신도들이건 매드맥스건 어른이들이건 다른 포

소니, a7S 마크3를 내놓을 것을 확인해주다+나의 예상

By eggry.lab | 2020년 6월 30일 | 
Exclusive: Sony confirms a7S II successor this summer - "Everything is new"(DPreview) 특이하게도 DPreview와 업계에 대한 인터뷰에서 독점적으로 등장했군요. 앞쪽의 최근 나온 ZV-1에 대한 얘기나 업계 상황 같은 얘기는 빼고(솔직히 말만 거창하다고 생각합니다) a7S III 관련 내용만 일단 봅니다. a7S 마크2는 후계기는 나오기는 하나요? 아니면 S 라인은 a7 III나 a7R IV가 대신하게 되나요? 우리는 특히 프로 비디오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많은 요구를 받았고, 나는 알파 a7S II의 후속기가 이번 늦여름에 나올 것이라고 확인시켜 주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a7S III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체 시스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게임 자신과 플레이어의 메타포

By eggry.lab | 2020년 6월 29일 | 
출시된지 1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난리인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 메타포적 해석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말하자면, 저는 이 해석이 제법 그럴싸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 리뷰(라스트오브어스 파트 2 - 24시간의 고문(스포일러 경고))에는 포함하거나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주된 이유는 메타포나 메타픽션적 해석은 제너럴 리뷰에서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속된 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도 있고, 개인차나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형태로도 끌어갈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해석을 수용하여 만족하거나 불만족할 수도 있지만, '리뷰'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상이나 칼럼 정도면 몰라도요. 또다른 이유는, 이게 충분히 완성되었다

라스트오브어스 파트 2 - 24시간의 고문(스포일러 경고)

By eggry.lab | 2020년 6월 27일 |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라스트오브어스'(이하 라오어1)의 마지막 부분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들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요. 겨울 파트가 가장 싫은 부분이었고, 그 얘기는 이전에 한 적이 있습니다.(라스트 오브 어스 -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못 하거나) 다만 플롯 자체가 좋거나 싫거나, 엘리의 불확실한 늬앙스로 마무리된 부분 만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발표될 때부터 속편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게임이 나오고 커뮤니티에 엄청 난리가 나고 있는데 솔직히 소동의 대부분은 게임이랑 별로 상관 없는 사적인 감정이거나 아무래도 좋은 얘기라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조엘을 죽였니 레즈비언이니 같은 거에 대해선 갑론을박 할 가치도 없으니 여기선 다루지 않을 거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