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타다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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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미드웨이

DID U MISS ME ?|2019년 12월 31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자, 제 2차 세계 대전 특히 태평양 전쟁의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고 할 수 있을 미드웨이 해전을 1976년 동명의 작품 이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 탁 까놓고 말해 긍정적인 부분은, 전쟁 장르 영화의 일반적인 클리셰들을 어느정도 다 깨부쉈다는 데에 있다. 미국에서 만든 영화고 과거 미 해군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다보니 미국뽕 차오르게 만든 건 뭐 어쩔 수 없는 건데, 그 외의 부분들에서 좀 전형성을 뺐다는 느낌이 든다. 과도한 영웅주의 묘사도 없고, 손발 다 오그라들게 만드는 결기가득 유치뽕짝 대사들도 없으며, 가족 사진 꺼내 서로 교환하며 끼리끼리 사망 플래그 꽂는 그런 장면들도 없다. 뭐, 아예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전쟁이라는 상황이 워낙 강렬하고 극단적인 순간들의 연속

[미드웨이] 장군멍군

[미드웨이] 장군멍군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2월 30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으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사회가 되어 본 미드웨이입니다. 유명한 미드웨이 해전을 그리고 있으며 진주만 공습 이후의 일을 차근히 그려내는게 롤랜드 감독답지 않게 전기적이네요. 중요한 하루거리길레 덩케르크가 생각났는데 그냥 연출적으론 떡밥이었...어쨌든 생각보다는 빵빵 터지는 느낌은 아니고 해전보다는 파일럿들이 주다보니 반복적이라 감독 성향을 고려해본다면 생각보단 밋밋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역사를 다루고 있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실제 역사와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일본 해군의 위용을 상당히 인정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져있어 승전국의 여유가 느껴지더군요. 미군들이 카미카제하듯이 달려드는 모습은 얼마나 급박하게 몰려갔었는지 잘 보여줘서 흥미

사일런스 (2016) / 마틴 스콜세지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3월 31일

출처: IMP Awards 예수회 신부로서 죽음을 각오하고 전도를 위해 일본에 갔던 페레이라(리암 니슨) 신부가 배교했다는 소문을 들은 두 제자 신부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중국을 거쳐 일본에 도착한 두 신부는 숨어서 예배를 보고있는 크리스챤 천민들과 만나지만, 곧 나가사키의 지배자 이노우에(이세이 오가타)에게 발각되 쫓기고 몰래 예배를 보던 주민들이 잡혀간다. 배교를 택했다는 강렬한 믿음의 스승을 찾아 떠난 두 신부의 고행을 통해 크리스트교의 의미와 믿음, 인간의 의지에 대해 묻는 묵직한 이야기. 선명한 도입부와 전개, 일본으로 건너간 후에 벌어지는 잔혹하고 비참한 삶을 건조하지만 날을 새워 그리는 무게 있는 연출이 일품이다. 영화 초반부 믿음을 잃지 않는 천민 역할을 맡은 츠카모

[사일런스] 속삭임

[사일런스] 속삭임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3월 14일

종교영화이면서도 깊은 고뇌가 돋보이는 영화, 사일런스입니다. 원작인 엔도 슈사쿠의 침묵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최근 폼이 좋은 앤드류 가필드를 보고 기대하고 봤는데도 꽤나 좋았네요. 실화인 배교라는 스토리 자체도 좋고 연출과 연기가 모두들 참~ 종교적인 고민 자체가 다른 일본에서의 이야기라 종교적 색채가 적고 원작과는 좀 다르다던데 오래전 알음알음으로 들었던 일본의 종교박해를 진득하게 그려나가는게 역시~싶습니다. 관람 후 간단히 찾아본 포스팅도 첨부~ 결론은 추천작~ 일본을 지극히 일본적으로 그려내는데다 물어, 모노가타리적인 느낌까지 구성에 딱 맞아 술술 읽히는(?)게 ㅜㅜ)b 다만 단체관람이 있다면 혼모노 비슷한 관람매너를 볼 수도 있습니다. ㄷㄷ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