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코폴라

포스트: 13|조회수: 0|ORGANIZATION
Items

Posts

13 posts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2017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2017

Call me Ishmael.|2017년 10월 22일

이후 참 오랫만에 소피아 코폴라를 봤다. 니콜 키드먼을 빼고 커스틴 던스트와 엘르 패닝은 몇번 소피아 코폴라의 영화에 출연한 전례가 있었다. 특히 얼마전 니클라스 윈딩 레픈의 에서의 엘르 패닝이 인상적이어서, 그녀의 최근작을 또 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1971년작을 아쉽게도 먼저 보지 못했다.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소피아 코폴라의 차이 만큼이나 두 영화가 시점부터 다를 거라는건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콜린 파렐이 '매혹적인' 남자와는 거리가 좀 있는 연기를 해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난 이게 오히려 고도의 노림수가 아니었나 싶었다. 세명의 주연급 여자들로 '집'을 구축한 감독은, 남자의 무게감을 조금 덜어내고 차

매혹당한 사람들 - 미묘한 여심, 호기심에서 위선으로

매혹당한 사람들 - 미묘한 여심, 호기심에서 위선으로

※ 본 포스팅은 ‘매혹당한 사람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북전쟁이 한창인 남부 버지니아에 부상당한 북군 탈영병 존(콜린 패럴 분)이 교장 마사(니콜 키드먼 분)의 기숙여학교에 오게 됩니다. 마사와 교사 에드위나(커스틴 던스트 분), 그리고 알리시아(엘르 패닝 분)를 포함한 5명의 여학생은 청일점 존을 끊임없이 의식합니다. 7명 여심의 변화, 섬세하게 묘사 영화‘매혹당한 사람들(원제 ‘The Beguiled ’)’는 토마스 P. 컬리넌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각색, 제작, 연출을 맡았습니다. 돈 시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1971년 작에 이은 두 번째 영화화이지만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여성 감독답게 존이 아닌 7명의 미묘한 여심에 초점을 맞춰 어

[매혹당한 사람들] 거세된 작품

[매혹당한 사람들] 거세된 작품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9월 15일

읽지도 않은 원작이 생각나는 영화인 매혹당한 사람들입니다. 94분 편집으로 최근 영화들에 비해 짧은(?) 편인데 이게 자꾸만 텍스트가 아른거리는게;; 차라리 2시간정도로 맞추면서 드라마를 탄탄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편집이었습니다. 물론 리메이크에 유명 원작이다보니 소피아 코폴라 감독입장에서는 그렇게 진행해도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어떻게 점프하는지는 알겠는데 기본 장르가 드라마다보니 그걸 그려줬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서... 재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비슷한 작품으로 레이디 맥베스를 꽤나 마음에 들게 봤기 때문에 더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원작이 있는 작품들 대다수처럼 이 영화도 역시나 원작을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2017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2017

소요소요|2017년 9월 6일

여튼 너무너무 오래전부터 기대했던 (너무 오래돼서 언제부터 기대했는지 기억도 안남) 영화가 개봉을 하여 개봉날 맞춰서 보고 왔다.(대체적으로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바로 봐버리는 것은 영화이고, 소설은 혼자 계속 상상하고 우려먹다가 나중에 읽게 된다; 출판계 불황에 일조하는 기분이지만...여튼 그렇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그녀, 소피아 코폴라의 영화답게 영화 자체가 스타일리쉬하고 우아하고 멋지고 아름답고 등등, 게다가 완벽한 캐스팅 ㅎㅎ 특히 (요즘의) 설리의 얼굴과 겹치는 엘르 패닝의 표정은 정말 짱ㅋ 영화가 맘에 드는 부분이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시선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영화가 전개된다는 것이었다. 만약 남주의 입장에서 영화가 전개되면 자기 욕망들 채우려다 망한 여자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