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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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7일 |
대전으로 이사를 온 저를 위해 친구가 대전을 방문하였답니다. 친구와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보낸 한나절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기억에 남았지요.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대전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이 열리고 있는데요. 또 한 번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 관람과 미술관 주변 산책은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은 3개의 전시로 나누어 기획되었습니다.
DMA 컬렉션 Ⅰ 〈검이불루 :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전시기간 : 2019.1.22~3. 31.
DMA 컬렉션 Ⅱ 〈원더랜드 뮤지엄 :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전시기간은 2019.1.29- 3.31
DMA 컬렉션 Ⅲ 〈2018 신소장품 : 형형색색〉,
전시기간 : 1부 2019.01.15-02.24. 2부는 2019.03.04-04.14
마침 대전시립미술관을 방문했을 때는 전시 개막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기도 하지요.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서 허태정 대전 시장과 시립미술관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덕분에 개막식 후에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간단히 전시 투어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작품을 감상해도 좋지만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함께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도슨트 안내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도슨트는 평일 11:00와 15: 00, 주말 11: 00와 14: 00, 16: 00시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작품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DMA 컬렉션 1 〈검이불루 :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검이불루(儉而不陋)는 검소해 보이지만 누추하지 않다는 의미 입니다. 대전지역의 근현대 미술이 형성되는 시기의 작품들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진솔한 삶과 솔직담백함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음을 표현한 단어이겠지요. 이 전시관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중 대전의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택은 〈寂〉 임봉재 〈작품〉
혼자서 진중하게, 또는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마띠에르가 강한 구상 작품부터 비구상 작품까지 조금 빛이 바래긴 했지만 볼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오래된 파레트와 액자, 전시 포스터, 빛바랜 리플렛, 방명록 등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중심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수록된 기록을 단서로 작품을 찾아내어 대전 미술사를 다시 체계적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DMA 컬렉션 Ⅱ. 〈원더랜드 뮤지엄 :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1998년 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수집한 미술관 소장품 1245점 중 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로 선별해서 30점이 전시되고 있다고합니다. 이 전시는 미술관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왔는지를 돌아보고, DMA의 '원더랜드'로서의 뮤지엄 즉 '예술작품의 유토피아인 미술관' 에의 기대와 강한 의지를 담아낸 기획이라고 합니다.
전시구성은 수집시기에 따라 세개의 색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1998-2005년
이대원 〈농원〉 김구림 〈꽃〉
황인기 〈달빛〉
남색 배경의 화폭을 리벳이 촘촘히 채우며 달빛을 표현한 점이 독특합니다. 리벳이 점묘기법의 역할을 하며 달빛풍경을 수놓고 있네요. 2차원의 이미지를 3차원의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김창열 〈SA98037〉
물방울이 너무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시선이 가네요.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물방울 작가로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맞습니다.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은 전쟁을 겪은 세대의 아픈 눈물에서 시작하여 삼라만상의 이치가 투영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로 승화되었다지요.
2006-2012년
톰 샤농 〈Ball Ray〉 이용백 〈천사-전사〉 레베카 호른 〈한국의 풍경 그리기〉
세계적인 예술가 톰 샤농의 <광선구>와 레베카 호른의 <한국의 풍경 그리기>는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들로, 2012년부터 대전시립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이라 합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전시를 빛내는 인물들입니다.
이용백의 <천사-전사> 작품 앞에서는 화면이 천천히 움직이는게 신기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어요. 젊은 연인들도 오래 머물며 사진을 찍고 있네요. 근데 작품 속의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죽음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해요. 작품 속 꽃은 조화이며 조화로 뒤덮인 배경 속에 서서히 움직이는 것은 총을 든 군인이랍니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라 하네요. 달콤살벌한 작품입니다.
2012-2015년
최우람 〈우로보로스〉
최우람 작가의 작품은 2018년 대전비엔날레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전에서 접했던 터라 반가웠답니다. 최우람은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을 기계공학에 기반을 둔 기계생명체를 창조한 작가입니다. 작품의 모델인 우로보로스는 자기 꼬리를 입에 문 모습으로 우주를 휘감고 있는 뱀이랍니다. 무한을 표현하는 상징적 뱀이지요.
DMA 컬렉션 Ⅲ. 2018 신소장품 〈形形色色〉
형형색색전은 대전시립미술관이 2018년에 수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입니다. 본 전시는 전시기간을 나누어 1부는 평면작품을 중심으로 2부는 입체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부 평면작품은 2019. 01.15 - 02. 24일까지 제 5 전시실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임명균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 나진기 〈행복이야기〉
임명균 작가의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는 총 43점이 하나의 세트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백남준과 그의 주변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백남준의 전성기인 1980년대 공영장면 사진은 현존하는 작품이 드문데 이 작품은 중요한 기록 사진임과 동시에 예술성까지 갖추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진기의 <행복 이야기>는 묵직한 작품들 속에서 화사하게 빛나서 한참 들여다 보게 됩니다. 보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 지는 듯 하지요.
2부 입체 작품은 2층 야외테라스에서 3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시됩니다.
지용호 〈Lion 9〉
전시가 3월부터인데 지용호의 〈Lion 9〉 작품 전시되어 있네요. 흙과 대리석 같은 전통적인 조각재료 대신에 현대사회의 산물인 폐타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일일이 자른 타이어 특유의 거친 무늬와 흑색의 조화가 무섭고 강한 인상을 남기네요. 강한 외모에 대비되는 슬프고 처량한 눈빛은 연약하고 불안정한 존재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소장품 특별전이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고 느낌이 있습니다. 작품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지용호의 〈Lion 9〉가 보이는 로비층 카페테리아에서 달달한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야외로 나가 다시 미술관 투어를 시작합니다.
비욘 노가르드 〈떠도는 영혼〉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잔디밭에 따사로운 햇살이 머물고 시원스런 바람이 쉬었다 가는 곳, 아이들과 맘껏 뛰어 놀수 있고, 연인과 알콩달콩 손잡고 걸을 수 있는 곳! 시립미술관 앞 잔디밭입니다.
박수홍 〈향수〉
걷는 곳마다 여유로움이 있고 매력있는 조각들이 품위를 더하는 공간! 시립미술관 앞 잔디 밭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산책해보면 어떨까요?
이 곳은 건물도 하늘도 예술이 되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되는 곳! 시립미술관에서의 하루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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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일 |
문화가 있는 날 대전시립미술관은 무료
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2014년 1월부터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전국 주요 국 · 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에는 어떤 곳을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이 문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지 살펴보니 한밭수목원이 있는 둔산대공원 내에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이었다.
한밭수목원은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해 우선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둔산대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을 비롯해 대전의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다 모여 있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이곳은 꼭 가봐야 할 곳인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이곳은 넓은 광장을 비롯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있는 곳이라 꼭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오늘 소개하자고 하는 것은 한밭수목원이 아니라 대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중에 하나인 2019년 1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로 열리는 '원더랜드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전시는 개관 21주년이 되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 1,254점 중 미술관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작품들을 전시하고자 마련됐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의 지나온 역사와 성격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20년의 비전과 새로운 미술관 정체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출품작가는 이우환, 윤형근, 유영국, 박현기, 이용백, 레베카 호른, 김구림, 최병소, 최우람 등으로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대를 대표할 작품의 가치를 논의하고 수집하는 것은 미술관의 주요기능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1,254점의 소장품은 지난 20년간 대전시립미술관이 얼마나 진지하게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했는가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전은 개관 21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수집한 소장품 1,254점 가운데 대전시립미술관이 추구해왔던 진취적인 실험성과 장르적 확장, 주제 중심적 접근, 사회적 소통확대 등의 방향을 뚜렷이 보이는 작품들 30여 점을 선별 소개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 되면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제목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원더랜드(Wonderland)’, 즉 예술작품의 유토피아로서의 미술관에의 의지와 기대를 담아 붙여졌습니다.
개관 2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낯선 것으로부터의 새로움이 아닌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컬렉션에 담긴 20여 년 세월을 통해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앞으로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수집 방향에 비전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평일에는 개인 500원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3월-10월은 10시-19시, 11월-2월은 10시-18시,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은 3월-10월은 10시-21시, 11월-2월은 10시-20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2층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조각가 지용호의 작품으로 'Lion 9(2016)입니다. 폐타이어를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역동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30일 오후 4시에 개막행사가 있었습니다. 3월3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대전시민 그리고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대전에 오시면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소유하는 있는 작품을 특별히 선별해서 전시한다고 하니 특별함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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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5일 |
대전시민의 문화공간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외벽의 전시안내 걸개도 새로 걸려서 어떤 전시인지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우리 대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쌀쌀하거나 공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실내로 나들이 하는게 좋은데,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문화나들이 가보실까요?
모처럼 기온이 좀 올라서 둔산대공원으로 산책 나온 분들이 보입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고 소장품도 시민 모두의 소장품이기 때문에 관람료는 어른 기준 500원이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장품전은 세 가지로 나뉘어 기획되었군요.
먼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은 가장 먼저 1월15일에 5전시실과 시립미술관 카페 앞 야외 테라스에서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2일에는 4전시실에서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29일부터는 원더랜드 뮤지엄이란 주제로 1전시실~3전시실에서 대형 전시를 시작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5전시실
2018 신소장품전 형형색색
5전시실, 2층 야외테라스 조각 작품
part 1 (2019.1.15~2.24) / part 2 (3.4~4.14)
2018년 신소장품은 모두 34점인데, 18전이 구입 작품이고 16점은 기증작품이라고 합니다. 개별로는 모두 1,121점이 되는데, 두 파트로 나눠 4월 14일까지 전시됩니다.
1부는 평면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사진, 미디어 작품을 5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조각 작품 1점은 2층 카페 앞 야외테라스에서 2월 24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2부는 입체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2018년 신소장품 회화 작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임동식 작가의 불제자 소년 시리즈(1961), '자연예술가와 화가-봄'(2005), 동방군자사유상/동방소년 자기애도/동방동자 사유-인생 자아상(1979)
★ 송병집 작가의 캔버스 혼합매체 'Meta-Reality/Secret Garden'(2016)
★ 윤종석 작가의 아크릴 회화 '시대의 손-달라이 라마, 프란치스코 교황, 마더 데레사'(2017)
★ 이민혁 작가의 유화 '눈 내린 후 옛 충남도청'(2018)
★ 김은희 작가의 한국채색화 '매화1.2.3'(2016)
★ 김인 작가의 아크릴 회화 'Dark Side of the Moon'(2016)
★ 나진기 작가의 아크릴 회화 '행복 이야기'(2016)
★ 박용선 작가의 싱글채널 영상 미디어 '유사한 시선-G'(2013)
★ 임영균 작가의 사진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 43장 세트 (1982-2006)
2층 야외 테라스에는 묵직하고 무서운 폐타이어 동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용호 작가의 작품, 'Lion 9'(2016)입니다. 골프존 조이마루 앞에 있는 작품도 보셨죠? 스테인레스 스틸 뼈대에 폐타이어를 이용해 과감하게 변형도 무시무시한 근육을 묘사했습니다.
소장품 특별전 검이불루(儉而不陋)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대전시립미술관 4전시실
2019.1.22~ 3.31
전시 주제가 검이불루입니다. '검소하지만 비루하지 않은'이란 주제로, 대전 현대미술의 역사를 소장품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전 미술활동의 기록은 1945년을 전후해 나타납니다. 연표에 의하면 1946년 대전문화협회가 주관해 본정통 후생관에서 열린 이동훈 개인전이 최초로 나옵니다. 해방 후 1946년은 여러 협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독립미술협회, 북조선미술동맹, 조선미술가동맹, 조선조형예술동맹, 조선조각가협회 등 많은 협회가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발발 후 대전일보가 만들어졌는데, 당시 신문은 활자를 골라 판에 배열해서 찍는 것이었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활자가 누워서 찍힌 재미있는 실수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는 원더랜드 뮤지엄: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입니다.
1전시실부터 3전시실까지 3개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인데, 1월29일부터 전시를 시작하고 30일 오후4시에 개막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이 모두 1254점인데 그 중 대표작 30여 점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이우환, 윤형근, 유영국, 박현기, 이용백, 레베카 호른, 김구림, 최병소, 최우람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난 20년간 미술사의 흐름을 보며, 대전시립미술관이 얼마나 역할을 충실하게 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합니다.
이 전시는 3월31일까지 계속되는데, 2월 설날 연휴 때, 겨울방학 체험학습 나들이로, 봄바람 불 때 실내 가족나들이로 작품 감상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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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5일 |
1월도 벌써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인가요. 대전의 대표적인 여행지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전 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환섭, 김수평, 김홍주, 남철, 윤영자, 이건용, 이종수, 정해조, 조평휘, 한정수 작가입니다.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공간마다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작가들의 생각이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미술관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데 익숙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늦게 미술관이 조성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양질의 전시를 연중 열고 있는데요. 2019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미술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들은 실경 수묵화로, 조평휘의 작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실경 위주의 수묵화로 전환하기 위해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를 재해석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조평휘 작가는 대전을 넘어서 한국화단의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KBS에서 특집 프로가 방영됐는데요. 바로 '혐오의 문화였습니다. 반대편에 서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지요. 여자의 반대편에 남자가 있고, 남자의 반대편에 여자가 있어서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대립적인 관계로 만들고 있는 것이 요즘 세태입니다.
작품들을 보면 정면에 보이는 작품은 공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반대로 보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조각의 면과 곡선은 형상의 세계에 속하는 반면, 그 면들이 이루고 있는 공간은 공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 미술세계의 특징입니다.
도자의 원형에 예술정신이 적당히 스며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찻사발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에게는 내재된 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만의 도자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데 도자는 불의 예술이자, 기다림의 미학이죠. 흙, 물, 바람, 불을 사용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의 이치를 따릅니다. 우리의 도예작품을 이종수 작가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2000년에 대전으로 거쳐를 옮긴 후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는 강환섭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한글화 된 글자 모형이 반영되어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추구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종이 원판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질감과 판화의 유연한 곡선들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명상요법의 본질적 요소는 그 의미를 추론하려고 애쓰는 일 없이 한 상징에만 집중함으로써 생각과 통찰을 불러일으키게 해 주는데 있다고 하는데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 오면 때론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액자속에서 주인공이 되어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색채는 우리의 정서에 즉각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작품속에서 사용된 검은색은 파괴의 여신 칼리이며, 흰색은 티베트인들에게 깨달음을 향해 올라가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또 황금색은 불멸성의 신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많이 사용된 파란색은 고대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이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색깔로 여겼다고 합니다.
옻칠 작품은 보통 옻나무 수액을 정제하여 생칠, 흑칠, 투명칠, 색칠의 제작 단계를 거쳐서 탄생하는데요. 옻칠은 천연의 광물 효과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광택으로 우아하고 미려한 빛깔을 만들어냅니다.
정해조 작가는 배재대학교에 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형태가 기하학적이면서도 독특하게 다가옵니다다.
기하학적인 느낌의 작품에서 상징성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기계와 예술작품의 조화가 엿보입니다.
마음은 정말로 아름다운 집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일상적 사고의 바깥에 놓여 있는 그 각 부분을 탐험해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타인으로 남아 있게 된다고 하죠.
대전미술 100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는 20일까지 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100 years of Daejeon Art : The Beginning of the Future2018.11.16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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