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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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노예 (Pengabdi Setan.1980)

사탄의 노예 (Pengabdi Setan.1980)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9월 19일

1980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시소로 고타마 푸트라’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인도네시아어로 Pengabdi는 노예. Setan은 사탄이란 뜻이 있고 영제는 Satan's Slaves다. 1976년에 나온 동명의 영국 영화 ‘사탄의 노예’와는 영문 제목 스펠링만 같고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작품이다. 내용은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 ‘마와르티’가 죽은 뒤, 아버지 ‘무나르토’는 사업에만 몰두하고 장녀 ‘리타’는 파티에 중독되어 방탕하게 살며, 아들 ‘토미’는 흑마술에 심취해서 집안 자체가 부유한 살림에 비해서 종교 활동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다르미나’라는 가정부를 고용했다가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고 유령이 되어 나타나 위협을 가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

<9번의 여름과 10번의 가을>인도네시아영화제-소박하고 따뜻한 실화영화

<9번의 여름과 10번의 가을>인도네시아영화제-소박하고 따뜻한 실화영화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가 처음 진행되어 다녀왔다. 17508개의 섬으로 이뤄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인도네시아의 영화를 영화제로 만나게 된 것 자체가 색달랐다. 먼저 이 나라의 국민배우 알렉스 코망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한국에 대한 인상과 과거 한국과의 인연(1986년 한국에서 개최한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등에 대한 인터뷰 시간이 잠시 있었다. 본 영화가 드디어 시작하며 가난한 촌 마을 바투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한 남자의 인생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차분하고 디테일하게 전개되었다. 7,80년대 인도네시아 시골 구석 5명의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아버지의 남다른 아들에 대한 기대와 강한 힘을 강조하는 사내다움에 관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진부하고 옛스럽지만 매

[인도네시아]친타에게 무슨 일이?(Ada Apa Dengan Cinta?)

[인도네시아]친타에게 무슨 일이?(Ada Apa Dengan Cinta?)

세계의 만화|2013년 4월 4일

인도네시아의 2002년작 하이틴로맨스. (다만 왠지 화면을 보고 있으면 80년대 작품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제목의 '친타'는 여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뜻도 있다. 즉 '사랑에게 무슨 일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 중의적인 제목. 줄거리 고등학교 문예부에서 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친타(Cinta). 올해 시 대회에서도 자신이 우승할 거라 자신하고 있었으나 우승을 한 건 엉뚱하게도 랑가(Rangga)라는 소년의 시였다. 원래 대회나 부 활동 같은 데 관심없는, 고독을 즐기는 문학소년이었으나 학교 수위 아저씨가 몰래 랑가가 쓴 시를 출품한 것. 친타는 나름 분한 마음을 감추고 동아리 회지를 위해 랑가를 인터뷰하러 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