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의 첫 손님인 토미는 일본 문화에 심취한 듯 한 핀란드 청년이다. 주인 사치에에게 '갓챠맨' 노래를 묻는다. 후렴구는 자연스레 입에서 나오지만, 전부는 머릿속에 맴돌기만 할 뿐 노래가 되어 입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무민 책을 읽고 있는 일본인 미도리를 만난다. '갓챠맨'이 뭐지? 하고 찾아보니 '독수리오형제'였다. 우와, 하고 영화속 장면들이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사치에와 미도리, 어린 시절 갓챠맨을 보고 자란 것이 틀림없다. "갓챠맨 노래를 완벽히 아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 리가 없어요. 아마도요."-さちえ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 카모메 식당 ]에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일본인 (여자) 여행객이 끌려들어온다.
パンとス-プとネコ日和 (ハルキ文庫 む 2-4) (文庫) 무레 요코 / 角川春樹事務所 나의 점수 : ★★★★ '그냥' 일상도 때로는 치유가 된다. 비슷한 느낌의 영화 <카모메 식당>의 드라마 버전이라고 하면 될까.그때보다도 오히려 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지만그만큼 더 현실에 발 디딘 치유를 보여주는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빈집을 지키는 모습으로 잠깐잠깐 등장하는 고양이 타로도 예쁘고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이웃같은, 또한 우리 자신같은 사람들 모두가 참 예쁘게 그려진다.얼마간 아픔과 고민도 있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슬프지도 격하지도 않게 그려내는 모습이 참 좋았던.원작 소설(위 링크)도 국내 발매된다면
언젠가부터 핀란드, 미도리, 오니기리, 시나몬롤을 동경하게 된 건 다 카모메 식당 때문이다. 실제 존재하는 카모메 식당의 음식 맛에 대해서는 대부분 '그저 그렇다.'는 평이 많지만. 그건 내가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깐. 영화 속의 시나몬롤과 오니기리만이 가상의 소울푸드로 존재할 뿐. 돌아보면 외롭고, 담백하고, 웃기고, 맑고, 따뜻했던 영화.
오랜만에 질렀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이제야 사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네요. 아웃케이스 이미지입니다. 이쁘더군요. 아웃케이스의 뒷면입니다. 안쪽 케이스 입니다. 나름 이미지 좋더군요. 안쪽 케이스의 또 다른 이미지입니다. 이런 느낌 좋아요. 디스크 이미지 심플하니 매력이 있습니다. 케이스 안쪽도 꼼꼼하게 나왔더군요. 뭐, 이런 영화가 정말 매력이 있는 날들이 있죠. 물론 블루레이 스펙 치고는 어딘가 초라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가 매력이 있을 때도 있는 겁니다. (참고로 돌비 트루 HD 2.0 채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