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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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1991

DID U MISS ME ?|2020년 8월 24일

그냥 이건 개인적인 건데, 갱스터 느와르 장르의 역사를 짤막하게 요약해 핵심정리만 해야한다면 코폴라의 본 다음에 이 영화만 보면 딱 끝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훌륭하고 재밌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존나 길거든. 그리고 그 긴 런닝타임 동안 한 갱스터의 일대기를 보여줌으로써, 진짜 그 안에 느와르 장르의 전체와 정수를 가득 담아 놓았거든. 스포 친구들! 진짜 스콜세지는 미쳤다. 주인공이 자기 어린 시절부터 오프닝 시점까지 돌아오는 동안 내레이션을 직접 때리는데, 그게 장장 한 시간이나 되는데 하나도 안 지루함. 영화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내내 들었던 소리가, 내레이션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영화는 시각 매체니까,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을

아이리시맨 (2019) / 마틴 스콜세지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5월 20일

출처: IMP Awards 냉동차를 운전하며 고기를 나르던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 니로)은 우연히 범죄조직에 큰 힘을 가지고 있던 러셀 버팔리노(조 페시)와 알게 되고, 그의 수하에서 승승장구 한다. 이권을 위해 비선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운송 노조 거물 지미 호파(알 파치노)의 측근이 된 프랭크는 개인적으로도 지미와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권력과 돈을 얻는 과정에서 지미가 범죄 조직과 선을 그으러 하면서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명시적으로 진상이 드러난 적은 없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대략 아는 미국 현대사의 실종 사건을 (가장 유명한) 실종자 지미 호파와 사건의 핵심으로 엮여 있는 인물의 개인사를 연대기로 교차하며 풀어내는 이야기. 한 때 이익과 우정을 함께 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비참한

[아이리시맨] 말로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2월 2일

넷플릭스로 나온다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보는게~싶어 찾아 봤습니다. 거의 하는 곳도 없었지만 3시간이 넘는 압박이 ㄷㄷ 그래도 확실히 집에서 관람했으면 딴 생각이 자꾸 났을 것 같아 극장에서 볼만한 작품이었네요. 스콜세지 감독이나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모두 대단했고 마피아물로서 또...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풀어간다면~으로 바뀌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히 마피아로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말로에 대해 이렇게 공을 들여 찍은 작품은 메이저에서 보기 힘든 일이니... 문득 아무르가 생각나기도 하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랭크 시런 역의 로버트 드 니로 CG로 젊은 시절부터 연기하는데 아무래도 얼굴만 바뀐걸로 키드라고 불리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