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1991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24일 |
그냥 이건 개인적인 건데, 갱스터 느와르 장르의 역사를 짤막하게 요약해 핵심정리만 해야한다면 코폴라의 <대부> 본 다음에 이 영화만 보면 딱 끝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훌륭하고 재밌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존나 길거든. 그리고 그 긴 런닝타임 동안 한 갱스터의 일대기를 보여줌으로써, 진짜 그 안에 느와르 장르의 전체와 정수를 가득 담아 놓았거든. 스포 친구들! 진짜 스콜세지는 미쳤다. 주인공이 자기 어린 시절부터 오프닝 시점까지 돌아오는 동안 내레이션을 직접 때리는데, 그게 장장 한 시간이나 되는데 하나도 안 지루함. 영화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내내 들었던 소리가, 내레이션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영화는 시각 매체니까,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을
트루 로맨스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3년 12월 8일 |
토니스콧감독, 타란티노 각본의 전형적인 해피엔딩의 범죄/로맨스 영화다. 한편으로 영화는 성공했지만 타란티노 분이 엔딩이 맘에 안든다고 투정대기도 했던 영화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엔딩이 수정된 이유는 토니 스콧 분의 긍정적인 성향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두 커플을 죽일 수가 없었다. 너무 애착이 갔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엔딩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트루 로맨스란 영화 속에서 타란티노 분이 저수지의 개들 이전에 만든 각본으로서 부정적인 성향이 느껴지는 씬들이 많은데, 대부분 긍정적으로 억지 포팅된 듯한 느낌이 나는 게 있기 때문이다. 클라렌스가 자신이 만들어낸 엘비스와 대화하는 부분은 가상의 친구를 만들어 대화하는 어린아이같은 내면을 보여준다. 쿵푸영화에 열광하거나 엘비스를 좋아하는 대목에서 타란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효리네 민박에 미소지어지는 당신이라면
By 조용한 제비갈매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8년 2월 22일 |
- 내가 좋아하는 일본 영화를 떠올렸을 때의 공통점은아기자기한 소품, 예쁜 영상 그리고 그것이 보여주고 있는 잔잔한 의미를 가진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두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 봄& 여름 / 가을 & 겨울 )나와 같은 경우에는 영화를 먼저 보고 마음에 들어서 만화를 찾아보게 된 경우인데, 둘다 마음에 들어 유독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보통 같은 내용을 두 스타일 이상으로 보게되면 ( 이를테면, 처음 내용이 만족스러워서 다른 콘텐츠를 찾아 만나게 되었다면 ) 아무래도 더 마음에 들었던 한 작품이 기준이 된다. 어느 하나가 더 아쉬웠다거나 혹은 이런 부분에서는 이게 더 매력적으로
리암 니슨 신작, "Memory" 이라는 작품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4월 30일 |
솔직히 리암 니슨 작품을 소개 하면서 이제는 뭔가 참 미묘하긴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해서 참 곤란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긴 해서 말이죠. 이 영화가 아무래도 또 다른 액션 스릴러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매 번 오는 리암 니슨표 영화라는 생각도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리암 니슨 영화가 자주 나오고 있고, 전부 액션 스릴러라는 점에서 미묘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에도 총 들었으니 뭐......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럭저럭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