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블랙 클랜스 맨, 2018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30일 | 
그동안의 스파이크 리는 갈팡질팡인 것처럼 보였다, 적어도 내겐. <똑바로 살아라> 같은 초기작들은 충분히 좋았지만 흥미가 동하지 않았고, 이후 나오는 영화들 역시 그랬다. 뭐랄까, 장르적 재미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 <블랙 클랜스 맨>은 스파이크 리의 정점처럼 보인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 난 스파이크 리 영화들 중 제일 재밌게 봤다니까. 흑인과 유대인을 경멸하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단에 흑인 & 유대인 형사 콤비가 언더 커버로 침투한다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언더 커버 이야기 자체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힘이 있지않나. 영화가 그걸 요긴하게 잘 써

흑인 입장에서 본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7월 24일 | 
흑인 입장에서 본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
네이트 파커(Nate Parker)가 주연, 극본, 감독, 제작을 담당한 역사물 [국가의 탄생]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15년에 개봉한 [국가의 탄생]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1915년 작품은 1905년에 나온 소설 [문중 사람: 쿠 클럭스 클랜의 역사적 로맨스(The Clansman: A Historical Romance of the Ku Klux Klan)]를 바탕에 두고 만들어졌다. 소설 제목이 친절하게 일러 주듯 [국가의 탄생]은 백인우월주의집단인 KKK를 미화하는 것을 큰 요지로 갖는다. 그리고 흑인을 범죄자로 묘사한다. 네이트 파커의 [국가의 탄생]은 1831년 버지니아주에서 농장주와 백인들을 죽이는 폭동을 일으킨 냇 터너(Nat Turner)의 이야기

장고: 분노의 추적자- 장고~ 장고♪~ 장고장고장고~♬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3년 3월 23일 | 
장고: 분노의 추적자- 장고~ 장고♪~ 장고장고장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장고가 이제야 개봉했군요. 타란티노 감독 영화는 킬빌 이후로 되게 오랜만에 봅니다그려 B급 감성과 오마쥬로 유명한 타란티노 감독답게 오마쥬가 엄청나오는거 같은데 서부극 본게 없어서 무슨 오마쥬인지 알아볼수 없었다는게 슬프네요.. 스토리는 전형적이지만 강렬한 캐릭터들과 영상으로 3시간이 다되는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소변이 마려워 죽을거같기는 했지만... 수다스런 캐릭터들과 유쾌함, 잔인함, 통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좋은 영화입니다. 캔디 저택에서의 악수로 신경전하는 시퀀스는 정말 맘에 들더군요 주연은 장고지만 은인이자 슐츠와 최종보스같은 중간보스? 캘빈이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유쾌하고 능청스러우면서 냉혹한거같지만 은근히 책임감있고 정많고 다혈질인 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