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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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osts![[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반 고흐가 걸었던 그 길.](https://img.zoomtrend.com/2018/03/14/image_9774421011520696175828.jpg)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반 고흐가 걸었던 그 길.
마르세유에서 기차로 50분가면 아를르(Arles)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2 년 전 여름에 차로 프로방스를 여행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인데 하필이면 비바람이 몰아쳐서 잘 못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었기에 이번 기회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다. 기차는 자주 있으므로 따로 예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마르세유에서 아를르까지 편도 기차티켓 값은 16유로. 기차 안 같은 칸에서 아를르에 사신다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아를르에 관광을 간다고 하니 아를르의 로마시대 유적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설명해 주셨다. 그저 반고흐가 살던 마을 정도로만 알고 가던 나의 무지가 부끄럽게 여겨질 정도로. 기차역에 내리자 할아버지는 곧 할머.......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마르세유의 아침](https://img.zoomtrend.com/2018/03/06/image_2879190121520158362197.jpg)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마르세유의 아침
파리와 달리 아주 깔끔하고 모던한 마르세유 지하철, 토요일 오전이라 한산해서 더 좋다. 지하철역 Vieux Port (올드항구) 에 내려, 출구쪽 방향으로 형하자, 계단을 오르기 전부터 생선냄새가 코끝을 찌를 정도로 나기 시작한다. 어둠이 깔끔하게 걷힌 올드항구의 모습. 저 멀리 어제 올라갔던 노트르담 성당이 보인다. 항구는 이렇게 평온한데, 저 위 성당은 분명 바람이 엄청 불것이다. 어제처럼..... 아침 어시장이 열렸다. 새벽 일찍 잡아온 신선한 물고기들이 능숙한 장사꾼들의 손을 거쳐 마르세유 시민들에게 팔리는 순간. 다팔렸나 싶은 장사꾼들 뒤로, 배를 이제 막 부둣가에 댄 어부가 방금 잡아 온 한무더기의 생선을 건넨다. 시간이.......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첫날 밤
#해질녁의 항구24 시간 무제한 쓸 수 있는 교통카드를 샀다고 첫 날은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성질급하게 걷다가 올드포트(vieux port) 까지 왔다. 느긋하게 여행하겠다던 마음가짐은 하루도 안되어 깨지고 난 어쩔 수 없는 성질급한 도시사람. 그물로 고기만 낚으라는 법은 없다. 양동이에 가득한 비눗물에 그물을 담궜다 빼서 공중에 휘이~저으면 셀 수 없이 많은 비눗방울이 만들어진다. 지나가는 아이들은 비눗방울 아저씨 앞에 모여 즐거워하고, 아이들을 보는 엄마 아빠들은 저절로 흐뭇해져서 주머니에서 당연스럽게 동전이 나온다. 아이들도 즐겁고, 엄마도 즐겁고, 아저씨는 돈을 벌어서 좋다. #이.......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갑자기 마르세유](https://img.zoomtrend.com/2018/03/03/1520113025010.jpg)
[남프랑스, 나 혼자 일주일] #갑자기 마르세유
# 갑자기 마르세유파리는 비도 그쳤고, 눈도 그쳤고, 날씨는 맑았지만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운 날이 계속 되었다. 추위를 피해 도망가고 싶었던 건 아니고, 굳이 파리에 있을 이유가 없어서 떠났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기왕이면 따뜻한 곳으로. 갑자기 떠나려니, 멀리가기엔 비행기 값이 너무나도 비싸서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이 후보로 올랐다. 인터넷과 여행책을 보며 비교해보다가, 두 나라의 날씨를 체크해 보는 순간, 일주일동안 비! 심지어 로마에도 6년만에 눈이 왔다는데, 굳이 이런 기이한 현상을 비행기타고 외국가서 체험할건 아닌것 같아, 이럴바엔 그냥 가까운 국내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