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현재 아케이드 오락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는 리듬 게임이지만, 사실 나는 리듬게임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음악을 듣거나 하는 건 좋아하고, 다른 사람이 리듬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구경한 적도 많지만, 실제 해보려고 하면 이미 정해진 악보를 따라 친다고 하는 것이 조금은 지겹기도 하고, 고난이도의 곡 같은 경우는 수없이 쏟아져내리는 노트 때문에 해당 곡의 악보를 미리 숙지해야 클리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다.거기다 DDR, 펌프 같은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리듬 게임은, 그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한번도 직접 플레이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리듬 게임에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된 적이 딱 두번 있었다. 첫번째는 2001~2003년 사이에 EZ2DJ 2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