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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우리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4년을 살았지만 LA 동물원은 가보지를 않았었다. (딸은 친구들과 방문한 적이 있음)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굳이 돈을 내고 볼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지난 토요일에 중년 부부 둘이서 워싱턴DC의 동물원에 나들이를 했다. 이 동네의 다른 박물관들과 마찬가지로 여기 미국의 수도는 동물원도 '국립'으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입장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꼭 가줘야 할 것 같았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레드라인 Woodley Park-Zoo/Adams Morgan 역에서 내렸는데,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엄청나게 길었다. 옛날옛적에 촌놈이 상경해서 2호선 이대입구역에서 놀랬던 기억이 떠오르며, 지금도 그 에스컬레이터가 서울에서 가장 긴 것인지? 여기와 비교해서 어디가 더 길지? 등등이 궁금했다.^^ 참, 역명에 '주(Zoo)'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동물원 입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인 Connecticut Ave NW를 따라 500미터나 걸어야 된다. 10분 가까이 걸어서 대로변 한쪽이 숲으로 바뀐 후에 커다란 청동 사자상이 나타나면 동물원 입구에 도착을 한 것으로, 작년 가을에 방문했던 락크릭 공원(Rock Creek Park)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거창한 간판같은 것도 없이 그냥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하얀 천막 아래에서 미리 무료로 예약해서 받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길 오른편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 대나무로 그 안쪽에 제일 먼저 소개하는 Asia Trail이 만들어져 있다. 비지터센터 입구에 반가운 스미소니언(Smithsonian) 로고와 함께 공식 명칭인 National Zoological Park라 적힌게 보인다. 의회의 법안에 따라 여기 국립 동물원이 만들어진 것은 1889년으로, 이 곳을 방문함으로써 현재 20개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들 중에서 뉴욕 맨하탄에 있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구경한 셈이 되었다. 동물원은 지도와 같이 약간 길쭉한 형상인데, 중요한 점은 위쪽 대로변의 입구가 언덕이고 제일 아래쪽은 개울가로 그 고도차가 170피트(52 m)나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들을 구경하며 약간씩 걸어 내려갈 때는 편하지만, 나중에 다시 올라올 때는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걸어서 돌아와야 한다. 처음 만난 동물은 아시아 트레일의 구름표범(Clouded Leopard)이었지만, 흔들침대에 딱 붙어 드러누워있는 바람에 아름답다는 구름무늬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버드하우스(Bird House) 실내에서 칸막이로 구분된 전시장에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새들이 날라가지 못하도록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의 서식지를 재현해 놓아서 마치 자연상태에서 조류관찰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 사진에서 우리 부부의 관심을 끈 것은 새들 보다도 오른쪽 풀숲 옆에 등껍질이 보이는 커다란 투구게(Horseshoe Crab)였는데, 위기주부는 죽은 껍질만 장식용으로 가져다 놓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당연히 살아있는 거라고... 한참을 째려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직원도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결론은 내지 못했다. 비록 철망 너머로 보는 것이지만 오래간만에 '홍학' 플라밍고(Flamingo)도 구경을 했는데 색깔이 이름처럼 정말 빨간게 이뻤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는 한 다리로 서있는 놈들보다 두 다리로 서있는 놈들이 더 많더라는 사실~ 아주 넓게 만들어진 코끼리 방사장(Elephant Outpost)을 먼저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 2008년까지는 기린과 하마 사육장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코끼리들에게 더 자유로운 공간을 주기 위해서 기린과 하마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고 그 공간들을 모두 터서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점심으로 남부 스타일의 치킨과 잠발라야(Jambalaya)를 푸드트럭에서 사서 먹으니까, 2년전에 플로리다 디즈니 애니멀킹덤(Disney's Animal Kingdom)에서 밥을 먹던 때가 떠올랐다. 물론 그 때는 동물 구경보다는 놀이기구 타는데 더 집중을 했기는 하지만 말이다. 코끼리 사육장 옆을 지나며 더 가까이서 한 번 구경을 해주고, 왜 벌들을 벽에 그려놓았는지 궁금해하며 Great Ape House로 들어가서, 약간 애처롭게 유리벽에 기대 앉아있던 고릴라를 먼저 구경한 다음에... 나무 위에서 오히려 관람객들을 구경하는 듯한 오랑우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맞은편 Gibbon Ridge의 원숭이들은 역시 이리저리 매달려서 돌아다니는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파충류관은 1931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무슨 교회 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실내 입장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오른편 천막 아래에 줄을 섰는데,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커다란 미국악어(American Alligator)가 한 마리 있어서 놀랐는데, 이름이 '월리(Wally)'로 나름 동물원의 터줏대감에 속한단다. 실내는 위기주부가 싫어하는 각종 뱀과 징그러운 파충류들이 가득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 이구아나는 작년 멕시코 칸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서 용서해 주기로 했다...ㅎㅎ "두꺼비가 몇 마리 보이시나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거북이 등을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지도에 Lemur Island라 되어있는 곳으로 인공 폭포가 아주 멋있게 떨어졌지만, 여러 종류의 작은 원숭이들은 다 퇴근했는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폭포 오른쪽으로 하얀 타워가 높이 세워져 있고 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앞서 영장류관에 있던 오랑우탄이 사람들 머리 위로 저 줄을 타고 건너서, 지도에 Think Tank라고 되어있는 다른 원숭이 사육장까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O-Line이라는데, 실제로 오랑우탄이 줄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 굉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동물원에 왔으니 예의상 사자는 보고 가야할 것 같아 제일 아래쪽 Great Cats 전시까지 왔더니, 역시 예상대로 제일 위쪽에 햇볕이 드는 곳에서 뒹굴뒹굴 주무시고 계셨다... 다른 동물들의 전시장과 사육장을 많이 건너 뛰었지만, 오후 4시 문 닫는 시간이 다 되어서 '공짜니까' 다음에 또 와서 보기로 하고 뒤돌아 입구쪽으로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갔다. 한국에서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해 초에 중국으로 떠난 것이 큰 뉴스였던 것 같던데, 여기 워싱턴DC의 국립 동물원에 20년 이상 살면서 새끼도 여러마리 낳았던 암수 판다와 마지막 새끼가 함께 작년말에 엄청난 환송행사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서 현재 판다 우리는 비어있다. 하지만 냉각된 미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젊은 판다 커플이 올해말에 다시 이 동물원으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 봄에 또 방문해서 판다와 건너뛴 다른 동물들도 구경을 해야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미국의 국립 동물원인 워싱턴DC 락크릭 공원에 있는 스미소니언 내셔널주(Smithsonian's National Zoo)

우리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4년을 살았지만 LA 동물원은 가보지를 않았었다. (딸은 친구들과 방문한 적이 있음)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굳이 돈을 내고 볼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지난 토요일에 중년 부부 둘이서 워싱턴DC의 동물원에 나들이를 했다. 이 동네의 다른 박물관들과 마찬가지로 여기 미국의 수도는 동물원도 '국립'으로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입장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꼭 가줘야 할 것 같았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레드라인 Woodley Park-Zoo/Adams Morgan 역에서 내렸는데,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엄청나게 길었다. 옛날옛적에 촌놈이 상경해서 2호선 이대입구역에서 놀랬던 기억이 떠오르며, 지금도 그 에스컬레이터가 서울에서 가장 긴 것인지? 여기와 비교해서 어디가 더 길지? 등등이 궁금했다.^^ 참, 역명에 '주(Zoo)'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동물원 입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인 Connecticut Ave NW를 따라 500미터나 걸어야 된다. 10분 가까이 걸어서 대로변 한쪽이 숲으로 바뀐 후에 커다란 청동 사자상이 나타나면 동물원 입구에 도착을 한 것으로, 작년 가을에 방문했던 락크릭 공원(Rock Creek Park)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거창한 간판같은 것도 없이 그냥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고, 하얀 천막 아래에서 미리 무료로 예약해서 받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길 오른편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 대나무로 그 안쪽에 제일 먼저 소개하는 Asia Trail이 만들어져 있다. 비지터센터 입구에 반가운 스미소니언(Smithsonian) 로고와 함께 공식 명칭인 National Zoological Park라 적힌게 보인다. 의회의 법안에 따라 여기 국립 동물원이 만들어진 것은 1889년으로, 이 곳을 방문함으로써 현재 20개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들 중에서 뉴욕 맨하탄에 있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구경한 셈이 되었다. 동물원은 지도와 같이 약간 길쭉한 형상인데, 중요한 점은 위쪽 대로변의 입구가 언덕이고 제일 아래쪽은 개울가로 그 고도차가 170피트(52 m)나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들을 구경하며 약간씩 걸어 내려갈 때는 편하지만, 나중에 다시 올라올 때는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걸어서 돌아와야 한다. 처음 만난 동물은 아시아 트레일의 구름표범(Clouded Leopard)이었지만, 흔들침대에 딱 붙어 드러누워있는 바람에 아름답다는 구름무늬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버드하우스(Bird House) 실내에서 칸막이로 구분된 전시장에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새들이 날라가지 못하도록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의 서식지를 재현해 놓아서 마치 자연상태에서 조류관찰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 사진에서 우리 부부의 관심을 끈 것은 새들 보다도 오른쪽 풀숲 옆에 등껍질이 보이는 커다란 투구게(Horseshoe Crab)였는데, 위기주부는 죽은 껍질만 장식용으로 가져다 놓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당연히 살아있는 거라고... 한참을 째려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직원도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결론은 내지 못했다. 비록 철망 너머로 보는 것이지만 오래간만에 '홍학' 플라밍고(Flamingo)도 구경을 했는데 색깔이 이름처럼 정말 빨간게 이뻤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는 한 다리로 서있는 놈들보다 두 다리로 서있는 놈들이 더 많더라는 사실~ 아주 넓게 만들어진 코끼리 방사장(Elephant Outpost)을 먼저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은 2008년까지는 기린과 하마 사육장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코끼리들에게 더 자유로운 공간을 주기 위해서 기린과 하마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고 그 공간들을 모두 터서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점심으로 남부 스타일의 치킨과 잠발라야(Jambalaya)를 푸드트럭에서 사서 먹으니까, 2년전에 플로리다 디즈니 애니멀킹덤(Disney's Animal Kingdom)에서 밥을 먹던 때가 떠올랐다. 물론 그 때는 동물 구경보다는 놀이기구 타는데 더 집중을 했기는 하지만 말이다. 코끼리 사육장 옆을 지나며 더 가까이서 한 번 구경을 해주고, 왜 벌들을 벽에 그려놓았는지 궁금해하며 Great Ape House로 들어가서, 약간 애처롭게 유리벽에 기대 앉아있던 고릴라를 먼저 구경한 다음에... 나무 위에서 오히려 관람객들을 구경하는 듯한 오랑우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맞은편 Gibbon Ridge의 원숭이들은 역시 이리저리 매달려서 돌아다니는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파충류관은 1931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무슨 교회 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실내 입장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오른편 천막 아래에 줄을 섰는데,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커다란 미국악어(American Alligator)가 한 마리 있어서 놀랐는데, 이름이 '월리(Wally)'로 나름 동물원의 터줏대감에 속한단다. 실내는 위기주부가 싫어하는 각종 뱀과 징그러운 파충류들이 가득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 이구아나는 작년 멕시코 칸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서 용서해 주기로 했다...ㅎㅎ "두꺼비가 몇 마리 보이시나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거북이 등을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지도에 Lemur Island라 되어있는 곳으로 인공 폭포가 아주 멋있게 떨어졌지만, 여러 종류의 작은 원숭이들은 다 퇴근했는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폭포 오른쪽으로 하얀 타워가 높이 세워져 있고 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앞서 영장류관에 있던 오랑우탄이 사람들 머리 위로 저 줄을 타고 건너서, 지도에 Think Tank라고 되어있는 다른 원숭이 사육장까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O-Line이라는데, 실제로 오랑우탄이 줄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 굉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동물원에 왔으니 예의상 사자는 보고 가야할 것 같아 제일 아래쪽 Great Cats 전시까지 왔더니, 역시 예상대로 제일 위쪽에 햇볕이 드는 곳에서 뒹굴뒹굴 주무시고 계셨다... 다른 동물들의 전시장과 사육장을 많이 건너 뛰었지만, 오후 4시 문 닫는 시간이 다 되어서 '공짜니까' 다음에 또 와서 보기로 하고 뒤돌아 입구쪽으로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갔다. 한국에서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해 초에 중국으로 떠난 것이 큰 뉴스였던 것 같던데, 여기 워싱턴DC의 국립 동물원에 20년 이상 살면서 새끼도 여러마리 낳았던 암수 판다와 마지막 새끼가 함께 작년말에 엄청난 환송행사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서 현재 판다 우리는 비어있다. 하지만 냉각된 미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젊은 판다 커플이 올해말에 다시 이 동물원으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 봄에 또 방문해서 판다와 건너뛴 다른 동물들도 구경을 해야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우편박물관에서는 사용된 미국 우표를 6장까지 공짜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우편박물관에서는 사용된 미국 우표를 6장까지 공짜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마름모 모양 도시의 동쪽에 있는 국립 수목원과 미국 최대의 성당을 구경하고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북쪽으로 올라가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거나 아니면 남서쪽의 시내를 다시 관통해야만 했다. 고속도로 우회는 거리가 너무 길어져서 우리는 내셔널몰 방향으로 향했는데, 사모님께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우편박물관에 잠깐 들러보자고 하셨다. 위기주부는 지난 2월에 혼자 'DC 하이킹'을 하면서 잠깐 구경을 했었지만, 그 때도 아랫층은 전혀 둘러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의 위치와 웅장한 건물 외관 및 위 사진의 'GEMS'라 표시된 전시실의 안에 있는 손톱만한 종이쪼가리 하나가 20억원이 훌쩍 넘는 진귀한 우표 등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그 때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2월에는 토요일 오전에 무슨 행사가 있어서 이 통로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지만, 이 때는 평일 문 닫는 시간이 다 되어가서 아주 한산했다. 여기 입구층의 전시실들을 후다닥 다 둘러본 후에, 왼편의 표시를 따라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소위 '최초의 미국인'이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첫번째 우정장관(Postmaster General)이었다고 전편에 알려드렸었는데, 동상 아래의 글귀를 보니 정확히는 미국이 독립하기 전 식민지 시절인 1755~1774년에 그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되어있다. 아랫층 중앙홀에는 우편배달에 이용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포함해 3대가 위에 매달려 있고, 우체국 트럭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오른편은 1930년대에 포드 모델A 자동차를 우편배달용으로 개조해서 사용되었던 차량이고, 왼편의 하얀색 트럭이 1986~1994년 동안 약 14만대가 맞춤 생산된 LLV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즉, 지금도 10만대 이상이 미국 전역에서 매일 우편배달에 사용되고 있는 저 트럭들은 최소 30년 이상은 되었다는 뜻이다! 이를 예상하고 처음부터 작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식 명칭인 LLV가 "Long Life Vehicle"의 약자이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에는 당연히 이런 마차가 대륙을 누비고 다녔을텐데, 경사가 심한 언덕을 끌고 올라가는 4마리의 말들을 아주 역동적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중앙홀을 둘러싼 전시실들에는 우편물 배달 시스템의 발달사 등이 설명되어 있지만, 뭐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빨간 마차의 모습을 가까이서 한 번 더 찍어주고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America's Home Run"이란 부제목을 달고 야구와 관련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배경으로 사용된 오래돤 야구장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외야석 너머로 의사당 돔이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의 박물관이 된 이 우체국 건물이 만들어진 자리가 원래 1880년대에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의 첫번째 홈구장이 있던 자리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미국에는 전기요금 등을 종이수표에 적어서 우편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우편물과 관련된 범죄를 전담으로 수사하는 Postal Inspection Service라는 경찰 부서가 USPS 조직에 따로 있어서, 그들의 활약에 대한 전시가 많은 것이 흥미로웠다. 또 우편이 생화학 테러의 수단으로 이용된 사례를 보여주는 전시도 있다. 밀봉되어 전시된 우체통은 실제로 테러범이 우편물을 넣었던 것이라서, 당시에 하얀색 중화제 가루를 뿌린 후에 통째로 뜯어서 실험실로 가져가 조사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 정도로 대강 둘러보고는 기념품 가게로 향했는데, 여기는 실제 우체국을 겸하고 있어서 현재 새로 발행되는 우표를 구입하는 창구가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인기있는 옛날 미사용 우표와 엽서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역시 위기주부의 눈길을 끈 것은 30주년을 기념해 2007년에 발행되었다는 '요다' 우표였다. 그 외에도 소인이 찍혀 있는 전세계 우표들도 몇 장씩 주제별로 모아서 다양한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매를 하는게 아주 참신하게 느껴졌다. 특히 'Mystery Stamps'라고 편지 봉투에서 떼지도 않은 우표 500개 이상을 불투명 비닐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는게 사모님의 눈에 띄는 바람에 결국은 왼쪽의 봉지 하나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주차시간이 남아서 다시 윗층의 어떤 전시실로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놓여진 통에 담긴 우표들 중에서 마음대로 6개를 골라서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또 앉아서 열심히 마음에 드는 우표를 심혈을 다해서 골랐다~ 이 전까지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우표가 등장한 적이 딱 한 번이 있었는데, 바로 그 우표를 저 통에서 하나 찾아서 아주 뿌듯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무슨 우표인지는 여기를 클릭해서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됨) 그리고 몇 일 후에 아내가 갑자기 액자를 사오더니만... 미스터리 봉투에서 꺼낸 우표들을 물에 넣어서 분리하고 다시 말린 후에, 이렇게 투명 액자에 넣어서 전시를 하시겠단다. 왼편에 남은 것들도 다 액자에 넣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될 듯...^^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우표수집을 계속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DC의 유니언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스미소니어 우편박물관에 '공짜' 우표 6장을 또 찾으러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우편박물관에서는 사용된 미국 우표를 6장까지 공짜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우편박물관에서는 사용된 미국 우표를 6장까지 공짜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마름모 모양 도시의 동쪽에 있는 국립 수목원과 미국 최대의 성당을 구경하고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북쪽으로 올라가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거나 아니면 남서쪽의 시내를 다시 관통해야만 했다. 고속도로 우회는 거리가 너무 길어져서 우리는 내셔널몰 방향으로 향했는데, 사모님께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우편박물관에 잠깐 들러보자고 하셨다. 위기주부는 지난 2월에 혼자 'DC 하이킹'을 하면서 잠깐 구경을 했었지만, 그 때도 아랫층은 전혀 둘러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스미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국립 우편박물관(National Postal Museum)의 위치와 웅장한 건물 외관 및 위 사진의 'GEMS'라 표시된 전시실의 안에 있는 손톱만한 종이쪼가리 하나가 20억원이 훌쩍 넘는 진귀한 우표 등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그 때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2월에는 토요일 오전에 무슨 행사가 있어서 이 통로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지만, 이 때는 평일 문 닫는 시간이 다 되어가서 아주 한산했다. 여기 입구층의 전시실들을 후다닥 다 둘러본 후에, 왼편의 표시를 따라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소위 '최초의 미국인'이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첫번째 우정장관(Postmaster General)이었다고 전편에 알려드렸었는데, 동상 아래의 글귀를 보니 정확히는 미국이 독립하기 전 식민지 시절인 1755~1774년에 그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되어있다. 아랫층 중앙홀에는 우편배달에 이용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포함해 3대가 위에 매달려 있고, 우체국 트럭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오른편은 1930년대에 포드 모델A 자동차를 우편배달용으로 개조해서 사용되었던 차량이고, 왼편의 하얀색 트럭이 1986~1994년 동안 약 14만대가 맞춤 생산된 LLV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즉, 지금도 10만대 이상이 미국 전역에서 매일 우편배달에 사용되고 있는 저 트럭들은 최소 30년 이상은 되었다는 뜻이다! 이를 예상하고 처음부터 작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식 명칭인 LLV가 "Long Life Vehicle"의 약자이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에는 당연히 이런 마차가 대륙을 누비고 다녔을텐데, 경사가 심한 언덕을 끌고 올라가는 4마리의 말들을 아주 역동적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중앙홀을 둘러싼 전시실들에는 우편물 배달 시스템의 발달사 등이 설명되어 있지만, 뭐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빨간 마차의 모습을 가까이서 한 번 더 찍어주고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America's Home Run"이란 부제목을 달고 야구와 관련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배경으로 사용된 오래돤 야구장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외야석 너머로 의사당 돔이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의 박물관이 된 이 우체국 건물이 만들어진 자리가 원래 1880년대에 메이저리그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의 첫번째 홈구장이 있던 자리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미국에는 전기요금 등을 종이수표에 적어서 우편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우편물과 관련된 범죄를 전담으로 수사하는 Postal Inspection Service라는 경찰 부서가 USPS 조직에 따로 있어서, 그들의 활약에 대한 전시가 많은 것이 흥미로웠다. 또 우편이 생화학 테러의 수단으로 이용된 사례를 보여주는 전시도 있다. 밀봉되어 전시된 우체통은 실제로 테러범이 우편물을 넣었던 것이라서, 당시에 하얀색 중화제 가루를 뿌린 후에 통째로 뜯어서 실험실로 가져가 조사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 정도로 대강 둘러보고는 기념품 가게로 향했는데, 여기는 실제 우체국을 겸하고 있어서 현재 새로 발행되는 우표를 구입하는 창구가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인기있는 옛날 미사용 우표와 엽서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역시 위기주부의 눈길을 끈 것은 30주년을 기념해 2007년에 발행되었다는 '요다' 우표였다. 그 외에도 소인이 찍혀 있는 전세계 우표들도 몇 장씩 주제별로 모아서 다양한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매를 하는게 아주 참신하게 느껴졌다. 특히 'Mystery Stamps'라고 편지 봉투에서 떼지도 않은 우표 500개 이상을 불투명 비닐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는게 사모님의 눈에 띄는 바람에 결국은 왼쪽의 봉지 하나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주차시간이 남아서 다시 윗층의 어떤 전시실로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놓여진 통에 담긴 우표들 중에서 마음대로 6개를 골라서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또 앉아서 열심히 마음에 드는 우표를 심혈을 다해서 골랐다~ 이 전까지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우표가 등장한 적이 딱 한 번이 있었는데, 바로 그 우표를 저 통에서 하나 찾아서 아주 뿌듯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무슨 우표인지는 여기를 클릭해서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됨) 그리고 몇 일 후에 아내가 갑자기 액자를 사오더니만... 미스터리 봉투에서 꺼낸 우표들을 물에 넣어서 분리하고 다시 말린 후에, 이렇게 투명 액자에 넣어서 전시를 하시겠단다. 왼편에 남은 것들도 다 액자에 넣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될 듯...^^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우표수집을 계속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DC의 유니언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스미소니어 우편박물관에 '공짜' 우표 6장을 또 찾으러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