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도노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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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버블

DID U MISS ME ?|2021년 12월 17일

그동안 살아왔던 생의 절반이라 할 수 있을 20여년의 세월. 그 긴 세월을 감옥 안에 개어두고 나온 여자. 오랜만의 사회 복귀인 만큼, 그녀 앞에 놓여진 생의 임무들은 직설적이고 때론 가혹하기 까지 하다. 전과가 있으니 원하던 직업 구해 입에 풀칠 하기도 어렵고, 나름 얻은 잠자리는 불편한 데다 불안하다. 여기에 한꺼풀 더 벗겨야만 드러날 과거의 진실. 과연 그녀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스포기버블! 결론부터 말하면 그 과거의 미스테리가 잘 끌어가던 영화 전체를 붙잡고 추락한 모양새다. 중반부까지는, 경찰 살해 전과가 있는 여성으로서 주인공의 험난한 세상살이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재미'라고 표현하니 좀 그렇지만, 꽤 집중이 잘 되었고 또 영화의 호소력도 나름 높았다는 말. 갈

더 저지, 2014

DID U MISS ME ?|2020년 12월 12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된 판사이자 아버지를 변호하기 위해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던 고향 깡촌 마을로 돌아가는 속물 변호사. 근데 사실 살인 사건은 그저 허울이었을 뿐, 영화가 결국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서로 의절한 부자 관계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일이다. 그러니까 법정 드라마보다 가족 드라마에 더 가까운 영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그래서 말해보자면. 법정 드라마로써의 효용은 좀 떨어지는 영화다. 설정은 정말로 좋지 않은가. 아들이 아버지를 변호해야한다는상황도 물론이고, 그 아들이 속물 변호사에 그 애비는 현역 판사라는 점 역시 꽃을 피운다. 가족 관계와 가치관에 있어서 완전히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두 인물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이 모든 것들을 뚫고 가야만 하는 상황. 설정은

"임포스터" DVD를 샀습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9년 10월 1일

이 영화는 정말 궁금한 케이스 이기는 합니다. 초기 타이틀이다 보니 포스터 이미지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플먼트가 거의 없습니다만, 오리지널 단편이 같이 들어가 있더군요. 디스크는 썰렁한 편 입니다. 속지가 같이 있습니다. 후면에는 메뉴 설명도 있더군요. 속지 안쪽 입니다. 옛날 타이틀이 정말 열심히 만들긴 만들었네요.

데스 위시

DID U MISS ME ?|2018년 10월 28일

미국의 자경 문화 내지는 자경단 정신에 대한 간략한 고찰. 그러면 둘 중 하나의 스탠스를 취했어야 하지 않나. 자경단에 대한 과감한 옹호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경단의 쾌감을 전달해주던가, 아니면 완전히 그 반대편에 서서 사법체계를 무시한 자경 정신 자체를 싸잡아 까던가. 영화는 그 둘 중 무엇도 온전히 하지 못한채 갈팡질팡한다. 스포 위시! 허망하게 아내를 보낸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려는 것인가 싶다가도, 주인공이 총포상에 들어서 총기 훈련을 받아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건 또 총기 소유 옹호론자의 영화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 자경단 정신을 까려는 게 아니다. 애초에 수퍼히어로 장르도 자경단 정신에 기초한 장르 아닌가. 난 수퍼히어로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