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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판암근린공원 조성 완료!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대전 동구 판암동(496-25번지 일원)에 판암근린공원이 생겼습니다! 판암근린공원은 지난 1986년 9월 26일 공원 결정 이후 정상부 일부만 사용되다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조성이 추진습니다. 2024년 1단계 사업(보행데크, 입구 게이트, 수목식재 등)과 2025년 2단계 사업(야외무대, 놀이시설, 산책로 등),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그동안 동구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던 판암근린공원은 이번 공사로 주민 휴식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는데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맨발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배롱나무 경관숲, 지역 축제와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 산책로와 쉼.......

외국인노동자가 온라인 또는 스마트폰으로 안전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 연말까지 17개 언어로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외국인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9.26.(금)부터 온라인 안전보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노동자들도 외국어 기반*의 온라인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안전에 관한 기초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의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올해 말까지 고용허가제 송출국가** 17개 언어로 온라인 교육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 산업안전에 관한 우리말 설명과 함께 외국어 자막 또는 음성 안내 제공 ** 필리핀, 중국.......
트래버스 와이퍼 사이즈 600mm 500mm & 비 오는 날 와이퍼 날아가는 고장으로 돌비웨이 와이퍼로 교체
비 오는 날.. 집까지 3km 남은 곳에서.. 운전 중 와이퍼가 날아갔습니다 ㅋㅋ 설마 했는데 정말로 트래버스 와이퍼가 분리되어서 어디론가 사라졌네요.. 이렇게 부품만 남겨놓고 말이죠 ㅋㅋ 와이퍼가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ㅋㅋ 쉬고 있는 낚시차 콜로라도 와이퍼 분리해서 잠깐 끼워놓고 실리콘 발수코팅 와이퍼 돌비웨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돌비웨이 제품 구입에 이유는 커넥터가 만능으로 결합되는... 복잡한 제품이 아니고 설명부터 심플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ㅎ 뭐도 되고 뭐도 되고 하는 것보다 그냥 딱 맞는 거 사야 쓰레기도 안 생기고 해서 이걸로 구입을 했네요 ㅎ 볼수록 어이없는 ㅋㅋㅋ 와이퍼가 운전 중에 날아간 건.. 예.......
맥세이프 그립톡 양면 자석 핑거링으로 어디서나 핸드폰 거치대 활용 편해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이란 없어서는 필수템이 된 지 오래인데요. 이젠 폰으로도 일상 업무가 가능한 일들이 많다 보니 들고 다니는 빈도도 높고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휴대폰 액세서리 중에 제일 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맥세이프 그립톡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만나게 되어 이건 정착템으로 소개해 드려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양면 자석으로 이루어진 핑거링이라 여기저기 부착하여 쓰기에도 편했고, 세로/가로 거치도 가능해서 핸드폰 거치대로도 딱이었거든요! Dual Magsafe ring holder 꽤 여러 개의 메탈링을 써보고 드디어 만족할 만한 제품은 링크로에서 찾을 수 있었.......
초심 찾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9월 24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정부 쿠폰 6천 원을 먹여서 단돈 1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편을 봤습니다. 한편은 이고 또 하나는 연상호 감독의 이었습니다. 은 볼까 말까 했습니다. 집에 가서 프로야구나 볼까 하다가 평도 그런대로 좋고 1천 원에 볼 기회가 흔치 않기에 별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전 이 더 좋았습니다. 아니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을 좋아했다가 최근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재미없는 영화들이 많아서 기대 안 했습니다. 넷플릭스 은 끔찍스럽더라고요. 그런데 은 으로 절 팬으로 만든 연상호가 보였습니다. 드디어 초심을 찾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잘하는 걸 다시 찾은 느낌입니다. , 같은 초능력이나 좀비물 말고 사회성 짙은 영화로 다시 돌아왔네요. 창의력 쩌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좋은 영화는 한 줄의 시놉시스 만으로도 홀리는 영화라고 하죠. 영화 은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 도장을 너무나도 예쁘게 판다는 형용 모순 같은 설정 자체가 놀랍고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이니다. 우리는 예쁘다 못생겼다를 시각으로 판별합니다. 그리고 예쁘고 못생겼다의 기준은 객관이 아닌 주관입니다. 사람마다 취향도 미의 기준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이 취향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주관이 아닌 객관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예인이나 셀럽들이 추천하는 제품이나 좋다고 하는 걸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경우도 참 많지 않나요? 그리고 친구나 주변 지인이나 가족이 좋다고 하는 걸 아무 판단 없이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잖아요. 하다 못해 뉴스도 남이 해석해 준 것을 마치 자신이 해석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생각보다 내 취향은 남의 취향에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이걸 지적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현시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다니 보면서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얼굴 없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다 임영규(권해효 분)는 전각 장인이지 시각장애인입니다. 앞을 못 보지만 엄청나게 예쁜 도장을 파는 분으로 언론에도 자주 노출됩니다. 그러나 요즘 누가 도장을 파나요. 이에 아들인 동환(박정민 분)은 한 방송국 다큐 PD가 아버지를 방송에 내보내고 싶다는 말에 협조합니다. 아버지인 영규는 불편합니다. 별 걸 다 물어보고 촬영도 오래 하다 보니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아들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는 동환을 위해서 따릅니다. 그렇게 그날도 다큐 촬영을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어머니 정영희 씨가 죽었다는 경찰 전화를 받습니다. 사망한 지는 40년이 지나서 백골 사체라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신분증이 남겨져 있어서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40년이 지나서 장례식을 치루지만 어머니 사진이 1장도 없다 보니 영정 사진 없는 장례식을 치릅니다. 이때 경찰의 연락을 받았는지 어머니의 언니들인 이모 가족들이 옵니다. 이모 가족들은 유산 문제부터 거론하는 등 상당히 불쾌한 이야기를 하고 어머니 사진 좀 달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너무 못생겨서 사진도 없고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바람피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면서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고 어린 나이에 도망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엿들은 다큐 PD인 수진(한지현 분)은 이게 더 흥미로운 이야기라면서 어머니의 과거를 아들 동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캐고 다닙니다. 피복 공장에 다니던 시절 어머니 정영희의 직장 동료와의 인터뷰를 아들 동환과 함께 다니면서 어머니의 살아생전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다들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못생겼다고 괴물 같이 생겼다고요. 게다가 똥걸레라는 별명까지 말합니다. 자녀가 듣기에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한 동료가 자신의 치부를 들춰내면서 어머니가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라면서 흐느껴 웁니다. 영화 은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찾기 위해서 PD와 아들 동환이 과거 이야기를 들춰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매불쇼에서 '거의 없다'와 '라이너'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 영화는 미치광희 최광희의 말처럼 드라마로 보이네요. 몇몇 결점이 있고 이야기가 너무 쉽게 풀어나가는 등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그게 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반응형 은유가 가득한 놀라운 영화 은유가 참 많은 영화입니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얼굴입니다. 영화는 어머니의 얼굴을 시종일관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증언으로 장애가 없지만 얼굴은 괴물 같이 못 생겼다는 소리만 하죠. 그럼에도 어머니가 결혼할 수 있었던 건 얼굴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인 영규와 결혼합니다. 역설적이죠. 얼굴이 못생겼지만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영화는 이 논리를 야무지게 전복시킵니다. 안 보인다고 해도 예쁘다 못생겼다는 안 다는 겁니다. 자신의 도장이 잘 팔리는 것도 예뻐서 잘 팔리는 것을 알죠. 이게 충격적인 설정이었습니다.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도 예쁜 아내를 얻고 싶다는 욕망. 이게 어디서 오는 욕망일까요? 그러고 보면 서두에 말한 우리의 취향은 우리가 아닌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미의 기준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도장입니다. 도장은 우리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우리가 우리임을 단박에 인증하는 수단은 얼굴입니다. 얼굴 보고 그 사람임을 바로 알죠. 그런데 우리 얼굴을 대신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도장입니다. 도장으로 우리는 각종 서류를 작성합니다. 요즘은 싸인이 대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장도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는 도장이 못 생겼다고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도장을 잘 파는 곳에 맡기려고 하죠. 뭐든 예쁠수록 다 좋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잖아요. 마찬가지죠. 얼굴이 못생기면 못생겼다고 요즘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만 90년대 이전에는 흔하게 했고 성형도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성형의 시대가 되자 얼굴 지적이 확 줄었습니다. 얼굴은 사실 고윳값이죠. 못 생겨도 어쩌겠어요. 그게 정체성인데요. 다만 성숙한 사회는 그런 타고난 것을 손가락질하지 않지만 야만의 시대는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입니다. 악인으로 나오는 피복 공장 사장은 악덕 사장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또 사진 마니아입니다. 사진은 기록성이 뛰어난 매체로 지금도 증명을 하려면 사진으로 종결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증명사진이라고 합니다. 영화 은 나를 나라고 증명하는 도구인 도장과 사진을 통해서 나란 누구이고 얼굴이란 무엇이며 예쁘고 추한 것의 기준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90년대까지 이어지던 야만의 풍습 가끔 90년대까지 몽둥이로 개 패듯 패던 학교 풍경을 SF 소설로 아는 10,20대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잖아요. 선생님들이 복날 개 잡듯 팼어요. 어떤 선생님은 때리다가 지가 흥분해서는 풀 스윙으로 때리더라고요. 아직도 그 패던 선생님 중에 이름이 기억나는 선생님이 있어요. 뭐 사랑의 매요? 웃기는 소리죠. 내 이름도 모르는 선생님이 뭔 애정이 있어요. 그런 선생님이 일부라고요?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80년대, 90년대 학교에서 사회에서 느낀 건 야만의 세상이구나, 정의나 도덕성은 교과서에만 있는 소리구나를 깨달았죠. 정말 돌아보면 야만의 시대였습니다. 야만의 시대에서 시각장애인으로 사는 임영규는 더 심했죠. 솔직히 말해서 당시 어른들의 시선을 아직도 기억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놓고 병X이라고 하고 하등 국민으로 여기던 것들을 잘 기억합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오버할 정도예요.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할 정도죠.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친구 먹고 싶은 건 장애인 마음이지 모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친구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 돈 좀 있다고 뻐기는 사장 놈들도 참 많았고 어리숙한 학생이면 더 벗겨 먹으려는 분들도 많았죠. 물론 선한 어른들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학생이라면 사기 치려는 장사치들이 많았어요. 그런 야만의 시대를 정통으로 살아왔습니다. 영화는 이 야만의 시대에서 바른 소리를 하는 정영희라는 인물을 집어넣습니다. 바른 소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욕보이는 시대. 그 야만의 시대를 조준 사격을 합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쏘와 붙이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물론 좀 과장된 면은 있어요. 어느 세상이나 악덕한 사람들만 이루어졌으며 그 사회는 돌아갈 수 없고 발전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좀 더 혼나야 하는 건 맞습니다. 초심 찾은 연상호 그리고 배우들 제작비 2억 원으로 만들었다고 하죠. 그래서 개봉 하루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고요. 그런데 이건 좀 억지입니다. 박정민 등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하고 스텝도 최소 비용으로 책정해서 2억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배우들 출연료 제대로 쳐주었다고 해도 10억 안짝으로 만들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0억으로 이렇게 잘 뽑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면서 제작비가 많지 않아서 주로 실내 인터뷰나 비슷한 공간 촬영만 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저렴한 제작비 티가 안 납니다. 이는 이야기가 주는 힘이 워낙 좋다 보니 다른 것들이 잘 보이지 않네요. 개인 사비로 만든 영화를 보면서 연상호 감독은 대작 영화보다는 이런 저예산 영화를 만들어야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이후 겉멋이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저예산 영화 많이 만들고 그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많이 전수해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다시 느끼지만 영화의 뼈대는 시나리오입니다. 원작 웹툰이 워낙 좋다 보니 영화도 잘 나왔네요. 원작 웹툰도 연상호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을 칭찬 안 할 수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큐 PD 역할을 영악스럽게 잘한 한지현 배우입니다. 보면서 어찌나 얄미운지,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구슬리는 모습에서 역시 방송국 놈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권해효. 좋은 배우인 걸 알았지만 명연기를 한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생각나지 않는데 권해효 배우의 연기에 홀딱 반했습니다. 눈빛 연기가 엄청나더라고요. 감히 말하지만 박정민 배우도 연기를 잘 하지만 눈빛 연기는 권해효 배우가 더 낫습니다. 박정민이야 데뷔할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라서 따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임성재 배우도 얼굴 없는 역할을 한 신현빈 배우의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힘이 참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결말이 좋으면서도 아쉬웠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대중성 높은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서인지 결말 부분은 저 같으면 삭제했을 겁니다. 모든 판단은 관객에게 맡겼으면 했는데요. 대신 먹고사니즘이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은 '니들이 아무리 양심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돈 앞에서는 똑같은 속물이야'라는 시선에 뜨끔했습니다. 얼굴은 못 생겼지만 불의를 보면 불같이 일어나는 여자와 앞이 보이지 않아서 온갖 괄시를 당했지만 더 큰 괄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바싹 엎드리는 살았던 우리들의 삶을 비판하는 힘이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별점 : ★ ★ ★ ★☆ 40자 평 : 얼굴을 통해서 야만의 시대와 우리들의 속물근성을 까 발리다.
초심 찾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9월 24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정부 쿠폰 6천 원을 먹여서 단돈 1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편을 봤습니다. 한편은 이고 또 하나는 연상호 감독의 이었습니다. 은 볼까 말까 했습니다. 집에 가서 프로야구나 볼까 하다가 평도 그런대로 좋고 1천 원에 볼 기회가 흔치 않기에 별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전 이 더 좋았습니다. 아니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을 좋아했다가 최근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재미없는 영화들이 많아서 기대 안 했습니다. 넷플릭스 은 끔찍스럽더라고요. 그런데 은 으로 절 팬으로 만든 연상호가 보였습니다. 드디어 초심을 찾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잘하는 걸 다시 찾은 느낌입니다. , 같은 초능력이나 좀비물 말고 사회성 짙은 영화로 다시 돌아왔네요. 창의력 쩌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좋은 영화는 한 줄의 시놉시스 만으로도 홀리는 영화라고 하죠. 영화 은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 도장을 너무나도 예쁘게 판다는 형용 모순 같은 설정 자체가 놀랍고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이니다. 우리는 예쁘다 못생겼다를 시각으로 판별합니다. 그리고 예쁘고 못생겼다의 기준은 객관이 아닌 주관입니다. 사람마다 취향도 미의 기준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이 취향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주관이 아닌 객관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예인이나 셀럽들이 추천하는 제품이나 좋다고 하는 걸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경우도 참 많지 않나요? 그리고 친구나 주변 지인이나 가족이 좋다고 하는 걸 아무 판단 없이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잖아요. 하다 못해 뉴스도 남이 해석해 준 것을 마치 자신이 해석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생각보다 내 취향은 남의 취향에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이걸 지적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런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현시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다니 보면서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얼굴 없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다 임영규(권해효 분)는 전각 장인이지 시각장애인입니다. 앞을 못 보지만 엄청나게 예쁜 도장을 파는 분으로 언론에도 자주 노출됩니다. 그러나 요즘 누가 도장을 파나요. 이에 아들인 동환(박정민 분)은 한 방송국 다큐 PD가 아버지를 방송에 내보내고 싶다는 말에 협조합니다. 아버지인 영규는 불편합니다. 별 걸 다 물어보고 촬영도 오래 하다 보니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아들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는 동환을 위해서 따릅니다. 그렇게 그날도 다큐 촬영을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어머니 정영희 씨가 죽었다는 경찰 전화를 받습니다. 사망한 지는 40년이 지나서 백골 사체라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신분증이 남겨져 있어서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40년이 지나서 장례식을 치루지만 어머니 사진이 1장도 없다 보니 영정 사진 없는 장례식을 치릅니다. 이때 경찰의 연락을 받았는지 어머니의 언니들인 이모 가족들이 옵니다. 이모 가족들은 유산 문제부터 거론하는 등 상당히 불쾌한 이야기를 하고 어머니 사진 좀 달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너무 못생겨서 사진도 없고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바람피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면서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고 어린 나이에 도망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엿들은 다큐 PD인 수진(한지현 분)은 이게 더 흥미로운 이야기라면서 어머니의 과거를 아들 동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 캐고 다닙니다. 피복 공장에 다니던 시절 어머니 정영희의 직장 동료와의 인터뷰를 아들 동환과 함께 다니면서 어머니의 살아생전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다들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못생겼다고 괴물 같이 생겼다고요. 게다가 똥걸레라는 별명까지 말합니다. 자녀가 듣기에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한 동료가 자신의 치부를 들춰내면서 어머니가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라면서 흐느껴 웁니다. 영화 은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찾기 위해서 PD와 아들 동환이 과거 이야기를 들춰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매불쇼에서 '거의 없다'와 '라이너'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 영화는 미치광희 최광희의 말처럼 드라마로 보이네요. 몇몇 결점이 있고 이야기가 너무 쉽게 풀어나가는 등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그게 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반응형 은유가 가득한 놀라운 영화 은유가 참 많은 영화입니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얼굴입니다. 영화는 어머니의 얼굴을 시종일관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증언으로 장애가 없지만 얼굴은 괴물 같이 못 생겼다는 소리만 하죠. 그럼에도 어머니가 결혼할 수 있었던 건 얼굴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인 영규와 결혼합니다. 역설적이죠. 얼굴이 못생겼지만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영화는 이 논리를 야무지게 전복시킵니다. 안 보인다고 해도 예쁘다 못생겼다는 안 다는 겁니다. 자신의 도장이 잘 팔리는 것도 예뻐서 잘 팔리는 것을 알죠. 이게 충격적인 설정이었습니다.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도 예쁜 아내를 얻고 싶다는 욕망. 이게 어디서 오는 욕망일까요? 그러고 보면 서두에 말한 우리의 취향은 우리가 아닌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의 미의 기준도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도장입니다. 도장은 우리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우리가 우리임을 단박에 인증하는 수단은 얼굴입니다. 얼굴 보고 그 사람임을 바로 알죠. 그런데 우리 얼굴을 대신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도장입니다. 도장으로 우리는 각종 서류를 작성합니다. 요즘은 싸인이 대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장도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는 도장이 못 생겼다고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도장을 잘 파는 곳에 맡기려고 하죠. 뭐든 예쁠수록 다 좋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잖아요. 마찬가지죠. 얼굴이 못생기면 못생겼다고 요즘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만 90년대 이전에는 흔하게 했고 성형도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성형의 시대가 되자 얼굴 지적이 확 줄었습니다. 얼굴은 사실 고윳값이죠. 못 생겨도 어쩌겠어요. 그게 정체성인데요. 다만 성숙한 사회는 그런 타고난 것을 손가락질하지 않지만 야만의 시대는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입니다. 악인으로 나오는 피복 공장 사장은 악덕 사장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또 사진 마니아입니다. 사진은 기록성이 뛰어난 매체로 지금도 증명을 하려면 사진으로 종결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증명사진이라고 합니다. 영화 은 나를 나라고 증명하는 도구인 도장과 사진을 통해서 나란 누구이고 얼굴이란 무엇이며 예쁘고 추한 것의 기준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90년대까지 이어지던 야만의 풍습 가끔 90년대까지 몽둥이로 개 패듯 패던 학교 풍경을 SF 소설로 아는 10,20대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잖아요. 선생님들이 복날 개 잡듯 팼어요. 어떤 선생님은 때리다가 지가 흥분해서는 풀 스윙으로 때리더라고요. 아직도 그 패던 선생님 중에 이름이 기억나는 선생님이 있어요. 뭐 사랑의 매요? 웃기는 소리죠. 내 이름도 모르는 선생님이 뭔 애정이 있어요. 그런 선생님이 일부라고요?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80년대, 90년대 학교에서 사회에서 느낀 건 야만의 세상이구나, 정의나 도덕성은 교과서에만 있는 소리구나를 깨달았죠. 정말 돌아보면 야만의 시대였습니다. 야만의 시대에서 시각장애인으로 사는 임영규는 더 심했죠. 솔직히 말해서 당시 어른들의 시선을 아직도 기억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놓고 병X이라고 하고 하등 국민으로 여기던 것들을 잘 기억합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오버할 정도예요.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할 정도죠.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친구 먹고 싶은 건 장애인 마음이지 모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친구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 돈 좀 있다고 뻐기는 사장 놈들도 참 많았고 어리숙한 학생이면 더 벗겨 먹으려는 분들도 많았죠. 물론 선한 어른들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학생이라면 사기 치려는 장사치들이 많았어요. 그런 야만의 시대를 정통으로 살아왔습니다. 영화는 이 야만의 시대에서 바른 소리를 하는 정영희라는 인물을 집어넣습니다. 바른 소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욕보이는 시대. 그 야만의 시대를 조준 사격을 합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쏘와 붙이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물론 좀 과장된 면은 있어요. 어느 세상이나 악덕한 사람들만 이루어졌으며 그 사회는 돌아갈 수 없고 발전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좀 더 혼나야 하는 건 맞습니다. 초심 찾은 연상호 그리고 배우들 제작비 2억 원으로 만들었다고 하죠. 그래서 개봉 하루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고요. 그런데 이건 좀 억지입니다. 박정민 등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하고 스텝도 최소 비용으로 책정해서 2억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배우들 출연료 제대로 쳐주었다고 해도 10억 안짝으로 만들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0억으로 이렇게 잘 뽑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면서 제작비가 많지 않아서 주로 실내 인터뷰나 비슷한 공간 촬영만 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저렴한 제작비 티가 안 납니다. 이는 이야기가 주는 힘이 워낙 좋다 보니 다른 것들이 잘 보이지 않네요. 개인 사비로 만든 영화를 보면서 연상호 감독은 대작 영화보다는 이런 저예산 영화를 만들어야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이후 겉멋이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저예산 영화 많이 만들고 그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많이 전수해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다시 느끼지만 영화의 뼈대는 시나리오입니다. 원작 웹툰이 워낙 좋다 보니 영화도 잘 나왔네요. 원작 웹툰도 연상호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을 칭찬 안 할 수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큐 PD 역할을 영악스럽게 잘한 한지현 배우입니다. 보면서 어찌나 얄미운지,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구슬리는 모습에서 역시 방송국 놈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권해효. 좋은 배우인 걸 알았지만 명연기를 한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생각나지 않는데 권해효 배우의 연기에 홀딱 반했습니다. 눈빛 연기가 엄청나더라고요. 감히 말하지만 박정민 배우도 연기를 잘 하지만 눈빛 연기는 권해효 배우가 더 낫습니다. 박정민이야 데뷔할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라서 따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임성재 배우도 얼굴 없는 역할을 한 신현빈 배우의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힘이 참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결말이 좋으면서도 아쉬웠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대중성 높은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서인지 결말 부분은 저 같으면 삭제했을 겁니다. 모든 판단은 관객에게 맡겼으면 했는데요. 대신 먹고사니즘이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은 '니들이 아무리 양심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돈 앞에서는 똑같은 속물이야'라는 시선에 뜨끔했습니다. 얼굴은 못 생겼지만 불의를 보면 불같이 일어나는 여자와 앞이 보이지 않아서 온갖 괄시를 당했지만 더 큰 괄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바싹 엎드리는 살았던 우리들의 삶을 비판하는 힘이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별점 : ★ ★ ★ ★☆ 40자 평 : 얼굴을 통해서 야만의 시대와 우리들의 속물근성을 까 발리다.

점잖은 날티,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인테리어 포스터
줄리안 오피 인테리어 포스터 리뷰입니다. 줄리안 오피는 영국 출신의 현대 미술가이구요. 국내외에서 아주 유명한 아티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나오는 이런 형태가 작가의 시그니처인 걷는 사람들 시리즈인데요. 아마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오늘 소개 작품은 Veronique2라는 전시 포스터이고, 2001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Wetterling Gallery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인테리어 포스터가 되겠습니다. 포스터 하단 부분이 관련 일정입니다. 줄리안 오피의 초상화 스타일은 단순화된 선과 평면적인 색채로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굵고 명확한 윤곽선 위에 눈·코·입을 최소한의 요소로만 담아내어, 마치 아이콘처럼 간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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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과 함께 하는 팸투어가 있었습니다. 팸투어는 대전 엑스포아쿠아리움 관광과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목재문화체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팸투어란 관광지, 지역, 여행상품 등을 홍보하거나 소개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작가, 기자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사전 답사 여행입니다. 최근 대전은 ‘노잼 도시’에서 ‘유잼 도시’로 변모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 취재에서 다시 찾은 엑스포아쿠아리움과 대전 목재문화체험장을 소개합니다.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신세계 Art&Science 지하 1층 운영시간: 11:00 ~ 18.......

소보로 제육볶음 레시피 고추장 양념 비빔밥 재료 만들기
돼지고기 소보로 제육볶음 레시피 고추장 제육볶음 양념 비빔밥재료 만들기 소보로 비빔밥 만들기 제육볶음레시피 라고 하면 앞다리살이나 삼겹살만 활용하여 만든다고 생각하셨죠? 오늘 저는 다진 돼지고기를 활용해서 제육볶음 만들어보았습니다 ^^ 재미있죠~~ 앞다리살이나 삼겹살로 볶은 제육도 물로 맛있지만 이렇게 다짐육으로 만든 제육은 그 쓰임이 정말 다양하게 많은 듯합니다 다른 제육볶다 만들기가 정말 간편하죠! 고기 손질할게 없거든요~ 그냥 다진 고기만 있으면 끝~! 채소 썰기도 필요가 없어요 가장 기본 되는 대파, 양파 정도만 다져주며 된답니다 요리 초보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레시피~ 다진 고기가 주는 특별한 식감도 재.......

일본 사가 맛집 시내 현지인 식당 하카타 드래곤 라멘
일본 사가 맛집 시내 현지인 식당 하카타 드래곤 라멘 오늘은 일본 사가 여행 중에서 의외의 발견이었던 맛집, 하카타 드래곤 라멘을 소개해보려 한다. 구글맵 평점은 약 3.7점으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고,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지껏 일본 여행을 하면서 맛본 라멘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한 바,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1. 사가 시내 맛집 Hakata Dragon Ramen 2 Chome-1-23 Otakara, Saga, 840-0811 일본 ⏰ 오전 11시 ~ 오전 2시 30분 ✅ 브레이크타임 없음 이번 식당은 시내에 있긴 하나, 위치상으로는 사가 현청에서 약 1.5km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때문에 도보 이동만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