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LG는 탄탄한 불펜이 돋보였습니다. 좌우완 투수의 비율도 균형이 돋보였습니다. 마무리 봉중근 외에 신재웅, 윤지웅의 좌완 불펜이 훌륭했습니다. 신재웅은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중반 구속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150km/h의 빠른공을 뿌렸습니다. 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1이닝 이상을 길게 소화하는 힘을 과시했습니다. 57경기에 등판해 6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80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9회에 등판하는 봉중근을 제외하면 LG의 좌완 불펜의 실세는 신재웅이었습니다. 윤지웅은 구속보다는 제구를 앞세웠습니다.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채우기 보다는 좌타자 위주로 짧게 끊어 던지는 것이 그의 몫이었습니다. 그는 53경기에서 36이닝을 소화하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