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자체는 좋은 영화. 아래에는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요소가 많이 투입된 영화다. 마술 장면은 보고 또 봐도 신기했다. 그런데 마술의 고유한 재미는 중반까지라는 것이 함정. 다이아몬드 7은 너도 속고 나도 속았는데 알고보니 다이아몬드 7 프레임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장점도 꽤 있다. 가장 중요한 마술이자 이후의 마술로도 이어지는 '라스베이거스 마술'의 연출은 매우 좋고, 이후 그 트릭을 밝히는 과정 역시 상대적으로 매끄럽다. 하지만 '다빈치코드' 같은 분위기에나 어울릴 법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비밀결사 '조직'의 존재 때문에(할리우드에서 이런 걸 매우 좋아한다는 건 알겠다. 아 그래서 후드를 뒤집어썼던 거구나!)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가 반감되고 스토리도 더불어 설득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