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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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posts헝거게임: 더 파이널 (2015) / 프랜시스 로렌스
출처: IMP Awards 최종보스 대통령을 잡으러 가는 과정을 그린 최종편.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구성한 SF 세계관의 한계는 전편에 이어서 여전한데, 구멍 사이에서 현실의 어두움과 개인의 한계를 우울한 배경과 섞는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수도는 확장한 [헝거게임]이고, 캣니스(제니퍼 로렌스)는 여전히 동료들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악당이라고 할만한 대통령을 잡아도 여전히 현실적인 악당과 극복하기 어려운 인간사의 우울함이 남아있다. 독특한 분위기를 시리즈 내내 이어가고 마지막편이 그 분위기의 정점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 물이 오른 주역진들의 연기도 좋고 마지막편에 와서도 거침없이 죽어나가는 등장인물도 대단하다. 태생적인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뚝심만은 인정해야할 듯. 뒷편이 없어 아쉬

<헝거게임:더 파이널> 오락적으로는 덜하지만 진한 여운을
원작은 아직이지만(곧 읽어볼 예정), 제니퍼 로렌스를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준 디스토피아를 구하는 여성 히어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그 마지막 을 감상하고 왔다. 쇄뇌당한 피타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독재자 스노우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지막 캣니스 일행의 헝거게임이 지뢰밭 캐피톨 도시에서 가슴을 조이게 하며 펼쳐졌다. 탐욕과 권력과 이기심으로 상징되는 독재자와 도시를 처단하고 자유를 찾는 과정의 블록버스터적인 화려한 액션이 이번에도 다양한 스릴과 서바이벌의 무서운 사투와 현대사회의 필요악이 된 미디어란 요소로 다뤄지고 있어 오락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전의 자극적으로 치닫는 액션의 비중이 덜해지고 대신 원작의 3편을 둘로 나눴던 바로 전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 디스토피아를 가로지른 희망의 달리기
토마스와 친구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폐허가 된 도시를,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사막을 뒤로 하고 죽기 살기로 달린다. 초록이라도 있던 미로가 낫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이 바싹 타 들어갔다. 불안한 시류를 반영이라도 하는 걸까. 세기말, 황폐한 지구와 같은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최근 몇 년간 부쩍 들었다. 그 중에서도 젊은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인 이나 와 같은 작품들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을 낸 역시 이들 작품과 큰 궤를 같이 한다. 지금, 젊은 세대들의 디스토피아 실패한 사회상을 의미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문학이나 영화는 역사적으로 두루 존재해왔다. 핵무기에 대한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커다란 재난으로 인간이 한 방에 혹은 급격히 멸종하는 상상만 해 봤지, 이런 식의 인류 멸망 스토리는 생각도 못 해봤어서 신선하다. 아이가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다니, 원인이 어쩌고 그게 말이되냐 저쩌고 하기에 앞서서, 아무튼 설정 자체가 존나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이 영화는 약간의 종교적인 색채를 깔고 디스토피아 SF로 소화해냈지만, 상상력에 따라서 소재 하나로 온갖 장르의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노인들만 남은 미래 지구를 다루는 영국 시트콤조차 가능할 듯. 롱 테이크과 핸드헬드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쓰였던데, 이는 내가 실제로 저런 암울한 미래를 사는 구성원이 된 듯한 현장감을 준다. 난민 수용소에서의 시가지 전투 장면은 정말 어지간한 전쟁 영화를 능가할 정도로 역동적이고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