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다보니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문제는 아직 환전을 못해서 수중에 숨이 하나도 없다는 것. 물이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밤 10시를 넘어가다보니 환전할 곳도 없어서 눈물을 삼키며 화장실에서 물을 먹었다는 흑역사는 잠깐 접어두고. 우리가 묵었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그랜드미르 호텔. 나름 별 다섯개짜리 호텔이다. 우리가 다녀야할 파흐타코르 스타디움과 멀지 않은데다 시내 한복판에 가까운 곳이라 여러모로 교통은 편하고 좋았다. 그래봤자 운전기사 딸린 렌트카로 움직였지만... :D 그랜드 미르 왼쪽에 있는 유리벽 건물은 콘티넨트(KONTINENT)라는 대형마트로, 타슈켄트에서는 거의 백화점급 위상을 자랑한다. 지하에는 한국처럼 마트가 있고 별도로 입구도 따로 나있어서 가족들끼리 쇼핑나오는 경우도 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