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MP Awards 셰익스피어 원작의 대사와 상황을 가져오되, 원작 무대인 스코틀랜드에서 사실적인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찍었다. 이런 접근은 영화 내내 이어져서 사실적이고 건조한 세트를 비추다가도 몽환적이고 사실과의 관계가 흐릿한 장면을 교차하고,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를 이야기하지만 톤은 영화풍으로 조곤조곤하다. 희곡의 영화적 각색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데 막상 결과가 무척 흥미롭지는 않다는 점이 아쉽다. 모범생의 잘 만들었지만 예상 가능한 답안을 본 느낌. 셰익스피어 극에 익숙한 영국 배우와 스타성을 적절히 갖춘 좋은 배우를 조합한 결과는 좋은 편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역,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에 취향 차이는 있어도 폄하하기는 어렵다. 다만 선명한 캐릭터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