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까지 왔건만 3월도 결국 비켜갈 수 없었던 영화 망작 대결, 이번에는 나름 쌈박한 설정과 예고편을 선보였던 "아우토반"과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사고치고 독일로 도망와 조직의 잡일을 아르바이트삼아 살아가는 케이시. 어느날 클럽에서 만난 줄리엣에게 반한 그는 손을 씻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찾지만 그녀의 병을 알게되면서 수술비 마련을 위한 마지막 한탕을 시도하게 되는데... 예고편에서 얼핏 보았을 때 이 영화는 매우 먹음직한 때깔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아름다운 남녀, 빛나는 청춘, 질주하는 자동차에 무게감 넘치는 조연진까지, 뭘 더 바라리오. 이 바탕에서 어쩌면 감독 에란 크리비는 "트루 로맨스"의 주인공들이 "롤라 런"처럼 달리다 "매드맥스"처럼 호쾌한 자동차 액션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