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다운> 빛깔은 참 좋은](https://img.zoomtrend.com/2012/11/13/c0070577_509ce02335f47.jpg)
황홀한 상상력이 스크린을 수놓은 SF 판타지 로맨스 영화 <업사이드 다운>을 보고 왔다. 이 영화의 배경은 보통의 공상과학적 미래가 아닌, 전혀 다른 매커니즘으로 상층과 하층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세상을 설정으로 한다. 그런 이유에서 새로운 세계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영상 혁명을 보여주는 비쥬얼 아트같은 캐나다, 프랑스 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허구지만 논리적으로 기준을 견고히 하는 다른 SF의 틀에 비해 애초부터 다소 무리함이 느껴진다. 대신 중력을 거스르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란 절절한 로맨스와 아름다운 비쥬얼 동화 판타지의 달콤한 분위기에 중심을 둔 색다른 SF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계도 특권, 상류층과 빈곤한 하류층이란 현실과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