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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 그래 맛집이 굳이 맛을 바꿀 필요는 없겠지
(2024/04/24 : CGV 송파) 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딱 기대했던 만큼의 맛이 느껴지는 후속입니다. 그리고 개봉과 동시에 터진 이 폭발적인 반응은 그간 관객 대다수가 이미 경험한 적 있는 그 익숙하고도 시원스러운 맛을 적이 고대해 왔다는 일종의 방증이기도 할 테지요. 사실 이 시리즈는 애초에 '마동석'이 극 내외부에서 전지적인 영향력을 떨쳐 완성한 자기 활용 백서(白書)에 가깝기 때문에 서사의 누적이나 연출의 교체 등으로 인한 스타일의 변화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변하지 않는 태도는 문을 열기만 하면 관객이 알아서 늘어설 게 뻔한 유.......

- 끈적하게 들러붙는 성장기 혹은 탈출기
화란>은 러닝타임 내내 몸에 들어간 힘을 도무지 뺄 수 없게끔 만드는 영화입니다. 그건 이 작품이 극중 설정된 이상향을 거나하게 제목에 전시해둔 것과는 다르게 등장하는 인물들을 일말의 희망도 허용치 않는 어둑한 세계에 가둬둔 채 결코 빼내줄 생각이 없는 듯 보여서 그렇지요. 그러니 아무리 버둥거려도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없는 치건(송중기 분)과 아무리 내달려도 지옥을 벗어날 수 없는 연규(홍사빈 분)가 얽히며 만들어내는 서사가 아무리 익히 보고 듣던 것이라고 할지라도 마음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오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