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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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디즈니 프린세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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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11일 |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중에서도 특히 디즈니의 프린세스 라인업은 최근 나름의 현대화를 거치고 있었다. 공주와 여성들은 가면 갈수록 조금 더 주체적인 면모를 배당받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왕자나 다른 남성 캐릭터와의 멜로 드라마로 이어지지 않는 면모까지 가지게 되었다. 그런 시대 흐름 속에서 새롭게 당도한 디즈니의 새 프린세스 라야는 다름 아닌 동남아시아 베이스의 캐릭터다. 그래, 유럽에서도, 동아시아에서도, 북미에서도 해볼 건 다 해봤으니 이제 다른 문화권으로 눈 돌릴 때도 됐지. 그러나 주인공 공주 캐릭터의 국적보다 더 눈이 가는 부분은 영화의 주제적 맥락과 장르적 태도에 있었다. 이젠 진짜 로맨스 따위 다 집어치우고 세상 한 번 구해보자 이거야. 인간이 용들과 공존하며 그들의 축복을 받고 살아가던 쿠만

라푼젤, 2010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9일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보러 가기 전에 감성 싱크로 좀 맞춰야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본 영화. 사실 디즈니의 프린세스 라인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시 본 거지. 외딴 성 안에 홀로 갇힌채, 긴 머리카락만 부여잡고 자신을 구하러올 남자를 기다리는 라푼젤의 이야기. 사실 이야기에 있어서는 전형적이다 못해 뻔한 영화고, 실제 이 영화가 갖는 태도도 그런 데에 있어 별 욕심이 없어 보인다. 아, 물론 고전 동화와 완전 판박이 스토리라는 건 아님. 현재 시대에 맞게 나름 리뉴얼된 부분들도 있다. 남자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쥐어패고, 아주 신난 표정을 하곤 스스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라푼젤의 모습 등은 분명 어느정도의 현대화를 거친 결과물일 것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