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 2010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9일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보러 가기 전에 감성 싱크로 좀 맞춰야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본 영화. 사실 디즈니의 프린세스 라인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시 본 거지. 외딴 성 안에 홀로 갇힌채, 긴 머리카락만 부여잡고 자신을 구하러올 남자를 기다리는 라푼젤의 이야기. 사실 이야기에 있어서는 전형적이다 못해 뻔한 영화고, 실제 이 영화가 갖는 태도도 그런 데에 있어 별 욕심이 없어 보인다. 아, 물론 고전 동화와 완전 판박이 스토리라는 건 아님. 현재 시대에 맞게 나름 리뉴얼된 부분들도 있다. 남자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쥐어패고, 아주 신난 표정을 하곤 스스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라푼젤의 모습 등은 분명 어느정도의 현대화를 거친 결과물일 것이다. 그러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010
By DID U MISS ME ? | 2020년 9월 9일 |
원작이 동화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었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실사 영화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낼 소재로 승부를 보는 애니메이션이다.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내용이라니. 미트볼 우박에 스파게티 토네이도를 실제로 구현해내 그걸로 한 도시를 쌈싸먹는 비주얼은 과연 특기할만 하다. 그러나 그 특유의 상상력이나 구현력이 중요한 영화는 사실 아님. 왜냐면 아동이 주요 타겟인 애니메이션치고 개그가 나한테 존나 먹혔기 때문. 그리고 그 개그의 뒷편에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이후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으로 젊은 병맛 감각으로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크리스 밀러 & 필 로드 연출 콤비가 똬리를 틀고 있다. 이후 크리스 밀러와 필 로드 콤비는 <21 점프 스트리트> 같은 실사 영화들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알라딘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26일 |
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1992년도에 나온 원작을 보고 갔던 게 과연 잘한 건지 아닌 건지 확신이 잘 서지 않는다. 아무리봐도 비교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리메이크 영화잖아.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작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게 나쁘게만 볼 작품은 또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가장 후진 건 감독 선정 정도. 그 외에는 이렇다할 장점도 없지만 이렇다할 단점도 없는 영화거든.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미녀와 야수>의 감독으로 빌 콘돈을 내정했던 디즈니의 선택은 짐짓 이해가 가능한 어떤 것이었다. 그래, 잘 쳐줘서 <신데렐라>의 케네스 브레너까지도 인정. 그리고 정말 많이 봐줘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덤보&g
무시무시한 소문... 디즈니가 UHD 블루레이를 포기한다!
By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2020년 8월 16일 |
Disney abandoning UHD Blu-ray for catalog titles - rumor (플랫패널즈HD) 디즈니, 픽사, 루카스필름 및 20세기 영화사의 새로운 극장 개봉영화를 제외하고 UHD 블루레이를 출시할 예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고, 디즈니 +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배포에 촛점을 두고 팔리지 않는 물리 미디어를 버리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물리 미디어를 좋아하는 층에게는 공포스런 이야기입니다. 디즈니와 20세기 영화사의 엄청난 량의 영화들이 쌓여 있고, 이 영화들이 4K HDR 리마스터링을 해도 결국 소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당장은 물리 미디어 판매량이 받쳐주는 최신 영화들은 UHD 블루레이가 나올 것이지만 예전 영화는 없을 것이고 그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