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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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집, 할로윈으로 가득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관람을 마치고 친척 언니와 헤어진 후 서서히 시작하는 주말 낮(태극기) 집회의 엄청난 소음을 피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오랜만에 명동의 만화의 집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이곳은 딴세상이었다. 할로윈데이를 위한 설치물이 가득하여 나도 재밌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라 할 것으로 보였다. ​할로윈데이라는 미국식 행사에 사실 관심은 없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사방에 둘러져 있어 판타지 장르 체험의 기분을 나름대로 맛볼 수 있었다. 새로나온 만화도 훑어보다 잠시 쉬고 있었는데, 이내 아이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살짝 뻘쭘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이벤트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즐길 수 있는 건데 혼자서는 그 맛이 길게 가지 않는

2019년 영화일기-6월(운명~러빙 빈센트)

2019년 6월 생일이 있는 달이라 무료영화권으로 영화도 보고 친구와 지인들의 축하도 받으며 조금 기운을 차렸다. 아직 마무리가 안 되고 질질 끌리고 있는 일이 있어 한편으로 머리가 아프지만 일단 긍정적인 마음으로 심신의 안정이 먼저라 다독이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사는게 누구나 힘든 것이지만 한꺼번에 내리 고난을 겪고 있으니 진실되고 진정한 벗이 누구인지 구별이 되는 점이 그나마 장점이라 생각도 든다. 남의 고통에 동조하고 같이 힘들어 한다는게 보통 어려운 것은 아니기에 뭐라 지적을 할 수는 없지만 그게 참 그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그들을 살피고 마음 쓴 것과는 너무 다른 것이라 이제 오히려 냉정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혼자지만 이제 혼자여서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