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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양곤, 쉐다곤 파고다와 미스터 또의 정체

By 느리게 걷기 가까이 보기 | 2013년 1월 1일 | 
미얀마 - 양곤, 쉐다곤 파고다와 미스터 또의 정체
미얀마에서는 태어난 요일이 중요하다. 우리가 띠나 별자리로 운수를 점치거나 궁합을 보는 것처럼 미얀마에서는 태어난 요일에 따라 수호신이 정해진다. 요일의 수호신은 각각 월요일은 호랑이, 화요일은 사자, 수요일은 코끼리, 목요일은 쥐, 금요일은 기니피그, 토요일은 '나가'라고 불리는 용, 일요일은 가루다(힌두 신화 속의 새이자 인도네시아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상징)를 타고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수요일은 특별하게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오전에 태어난 경우 상아가 있는 코끼리, 오후에 태어난 경우 상아가 없는 코끼리로 나눈다.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특별히 '야후'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인 코끼리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짜욱다지 파야의 와불상의 뒷편은 이 각각의 동물들에 올라

미얀마 - 양곤, 미스터 또와의 하루 (1)

By 느리게 걷기 가까이 보기 | 2012년 12월 30일 | 
미얀마 - 양곤, 미스터 또와의 하루 (1)
"나는 영어 교사예요, 오늘은 주말이라 이렇게 시간이 있는 거지요." 식당으로 가는 중에 그가 내 의문에 대답이라도 하듯 말했다. 미스터 또는 확실히 영어를 잘 했다. 하지만 아무리 주말이라 해도, 이 나라의 영어 교사는 이렇게 한가할까? 주말에 거리를 지나다니다 만난 사람에게 갑자기 여기저기를 안내해 주는 것이 정상일까? 나는 그의 말을 선뜻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꼬치꼬치 따져 물을 이유도 없었다. 사실 그의 직업이 무엇인들 나와 무슨 상관이랴. 자신은 점심을 이미 먹었다며 내게 손을 휘저으며 내가 먹을 분량만 시키도록 하고는, 음식을 기다리는 내 앞에 멀뚱멀뚱 앉았다. "사실 미얀마와 한국은 오래 전에 이미 인연이 있지요. 이십여년 전에 한국의 대통령이 방문했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지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