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를 가진 마운드, 그리고 미끄러운 볼의 표면등으로 인해 볼이 손에서 빠져 뜨게 되는 현상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일본인 투수들을 크게 괴롭혀온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앞선 글에서 소개했듯이 사이토오나 사사키와 같은 투수들처럼 훌륭하게 적응한 사례도 있다. 이들이 찾아낸 적응대책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킥킹한 다리의 착지시 그 보폭을 줄여 미끄럽고 경사가 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대비한다. 2) 테이크백동작에서 톱을 형성할때까지의 팔의 스피드를 줄여 볼이 빠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3)볼을 깊게 쥐어 볼이 빠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4)볼을 쥔 손의 손목을 고정시켜 볼이 빠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이상 4가지가 현재까지 정리된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식구에 적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