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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posts[더 파더] 아버지의 기억으로
젊어서 나름 잘 나갔지만 이제는 늙고 괴팍해진 한 아버지와 그의 곁에 남은 한 딸이 있다. 유일한 혈육으로 어떻게든 불편없이 모시려는 딸에게 아버지는 예나 지금이나 홀대할 뿐이다. 그러나 단조롭던 가족의 삶에 사소한 이유로 부녀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고 파국으로 치달으려는 찰나 이제는 가고 없는 둘째 딸의 사고에 대한 오해의 진실이 맞춰진다. 아버지와 딸은 부둥켜안고 애증과 회한, 그리고 화해의 눈물을 흘리는데... ...아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이런 배우들을 캐스팅하면 보통 이런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나?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삶에 지혜로워진다' 고들 말한다. 나로서는 딱히 동의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수 십 년에 걸친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만남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 수상자인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출연만으로도 볼 가치가 넘치는 영화 [더 파더]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카운터테너의 노래가 흐르는 오프닝,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는 아버지를 살피는 딸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보편적이고 대부분의 사는 곳에서 겪을 고령의 부모와 자식의 모습이 전개되었다. 어떻게 부모님을 모시고 나의 삶을 이어갈지, 우리나 서양이나 매우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새삼 느꼈다. 영국의 고풍스런 집의 인테리어와 영화음악으로 자주 나오는 마리아 칼라스의 아리아 등 격조있는 분위기와 두 명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져 어느새 숨을 죽이며 이야기에 빠졌다. 한편 소재로 다루고 있는 '치매'에 대한 보통의 신파적 접근과 달리 공포와 서스펜스가 불쑥
[더 파더] 아버지의 시선으로
어려서부터 죽음, 사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더 파더는 삶의 마무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네요. 플로리안 젤러는 젊은 프랑스 감독으로 이 작품이 장편데뷔작인데 앞으로 기대됩니다. 올리비아 콜맨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는 정말...대단했네요. 사실 디멘시아를 다루고 있기에 좀 기대를 내려놓게 되는 소재였는데 아버지의 시선에서 연출하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보를 모르고 보긴 했지만 알아도 상관없게 잘 만들어놨네요. 다만 삶에 대한 두려움을 적나라하게 까발려놓았기에 어떻게 보자면 상당히 무서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래 전에 보았던 볼케이노, 아무르가 떠오릅니다.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아무래도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작품들 중에선 가장 코미디에 가까운 영화가 싶은데. 근데 사실 뭐 코미디라고 해서 엄청 웃긴 건 아니고, 그냥 이전 영화들에 비하면 그 톤이 코미디에 가깝다는 상대적인 이유. 그래도 여기 여왕이 하는 짓은 좀 웃기더라. 결국은 또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여왕 뒤에 숨어서 사실상 국정을 좌지우지 했던 여자가, 갑툭튀로 궁 안에 들어온 자신의 친척에 의해 파멸하는 이야기. 근데 참 웃기지. 궁에 들어온 신참 아비게일의 출세욕과 권력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뿐인데 이 사단이 난 거라니. 역시 사람에게 첫 인상은 참 중요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그게 또 다가 아니란 거다. 전쟁과 국내 정치 등을 다루는 영화이긴 하지만 결국엔 한 여성을 둔 두 여성의 싸움인지라 전반적으로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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