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아버지의 기억으로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4월 14일 |
젊어서 나름 잘 나갔지만 이제는 늙고 괴팍해진 한 아버지와 그의 곁에 남은 한 딸이 있다. 유일한 혈육으로 어떻게든 불편없이 모시려는 딸에게 아버지는 예나 지금이나 홀대할 뿐이다. 그러나 단조롭던 가족의 삶에 사소한 이유로 부녀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고 파국으로 치달으려는 찰나 이제는 가고 없는 둘째 딸의 사고에 대한 오해의 진실이 맞춰진다. 아버지와 딸은 부둥켜안고 애증과 회한, 그리고 화해의 눈물을 흘리는데... ...아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이런 배우들을 캐스팅하면 보통 이런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나? 사람들은 흔히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삶에 지혜로워진다' 고들 말한다. 나로서는 딱히 동의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수 십 년에 걸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 예상한 지점과 예상 못한 지점이 뒤섞인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29일 |
이번주에 관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일단은 보고 편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을 일부러 더 추가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기도 했죠. 솔지깋 영화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는 좀 걱정되는 면들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는 아무래도 영화 외적인 면으로 인해서 매우 좋지 않게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유부남 이면서도 당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바람을 피면서 일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루퍼
[나빌레라] 바다 끝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4월 14일 |
나빌레라는 원작이었던 웹툰도 펑펑 울면서 봤는데 설정도 이것저것 바뀌고 무난하네~ 하면서 봤는데 이번 주부터 역시 울리기 시작하네요. 최백호의 바다 끝을 싱어게인에서 접하고 옛날 곡인줄 알았다가 최근의 곡이라 놀랐었는데 여기서도 치매의 주마등 배경음악으로 넣어줘서 정말 와...ㅠㅠ 본래 어느정도 탄탄한 노인 캐릭터와 달리 박인환이라 좀 캐스팅이 아쉬웠는데 감정으로 무너지는 연기는 역시 잘 어울리시던 ㅜㅜ 더 파더 생각도 나고...하....그래도 다들 자식이 있는걸 상정하고서 쓰다보니 나름의 희망이라도 있지;; 아무데서나 추는게 아니라던 채록이의 발레가 그래서 더 아름답던... 흔하지만 늦었을 때란 없고 마음 먹기만 하면 된다는게 참 잔잔하니 좋은 드라마네요
감시자들 - 제대로 집중하는 스릴러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7월 7일 |
오랜만의 한국영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극장에서 보게 되는 몇 안 되는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는 기대보다는 불안감으로 대하게 되더군요. 국내 영화 치고 제대로 된 스릴러 영화를 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어서 말이죠. 이 영화도 그런 문제로 인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접근을 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나름의 맛이 있어야 확 사는데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하게 말 해서 한국형 스릴러라는 말은 그저 이것저것 미국에서 한 것을 국내에서 어설프게 따라 해봤다라는 말의 동의어와 비슷한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괜찮은 스릴러 수사물은 꽤 있어 왔습니다만, 그것도 1년에 한 편 정도, 간간히 겨우 등장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