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맛있는 음식 사진부터 투척해 보겠다. *** 사진이 스포일러. 죄송합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이 음식 사진이 유명 맛집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리라. 어찌되었건 군침이 넘어가는 사진에 마음을 빼앗기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접해보셔도 괜찮은 분들이라 사료된다. '아메리칸 셰프'다. 아메리칸 셰프(원제 : chef)는 스토리만 놓고 보면 그리 특별한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다. 뻔히 예상되는 내용이라고나 할까?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매너리즘에 빠진 셰프와 비평가의 만남, SNS가 서툴러서 생기는 에피소드 등도 익히 짐작이 가능하다. 일에 빠졌거나 여타의 이유로 이혼해 자식과 유대감이 적은 아빠라는 설정은 미국 영화에서는 흔하디 흔하다. 코미디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빵빵 터지는 웃음 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