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단풍길에 이어서~ 고갱과 고흐의 그림에서도 보이는 포플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실제로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나무가 바람에 사락사락 소리를 내는걸 원래도 좋아하는데 이건 큰 키에 비해 쉽게 바람이 보이는 느낌으로 이리저리 꼬리를 흔들듯이 전체가 움직이는게 식물임에도 살아있는 생동감이 바로 느껴져 묘하니 멜랑꼴리해지네요. 주로 강변을 따라 심어놔서 더욱더 바람을 잘 받아서 참 좋았네요. 쉽게 보지 못했던 가로수길이라 그런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을 단풍도 드는데 은행보다 좀 더 늦나 보더군요. 메타세콰이어같이 크게 자란다는데 좁은 곳에 오솔길같이 조성하면 딱일 듯한~ 많이 쓰이면 좋겠네요. ㅎㅎ 곳곳에 테이블들도 있고 좋던
지난 해 가을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국가정보원 불법 개입 규탄과 책임자 엄벌을 위한 의정부시민모임"에 함께 하는 청년들과 더불어 양주 불곡산에 오르려는 찰나에 만난 양주관아터의 장승과 솟대 양주관아터는 오늘날 달랑 동헌 건물만 복구되어 있다또한 양주관아터는 1919년 식민지 조선 민중들의 독립만세가 하늘과 땅을 가를 때, 이곳에서도 만세 소리가 드높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