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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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예술로 인정하는 과정에 대해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6월 6일 | 
내가 예술을 가볍게 배울 적에, 예술은 두가지 방향이 있다고 배웠다.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과 좁은 의미에서의 예술. 좁은 의미에서는 학문적 가치가 인정되고 그 근거가 충분해야 예술로 인정할 수 있는 있다. 넓은 의미의 예술은 보다 포괄적이다. 그 말은 즉슨, 모호하며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에는 삶도 포함된다. 삶에서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인생의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면 그 또한 예술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 현재로서 게임의 예술성을 인정할 수 있는 방향은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간주한다면 동시에, 위에 썼듯이 모든 장르와 어떤 게임을 막론하고서 예술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동시에, 대혼란이 찾아온다.

게임의 예술성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6월 6일 | 
난 이 논란을 종결 짓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논란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쓰려는 것도 아니다. 난 그럴만한 자격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의 예술성을 논하기에 학식이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이 예술이냐라는 것을 논할 때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근거가 어떤 생각에서 올라왔느냐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써버리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을 했는데 어떤 순간이 감명깊었고 그 감명을 받았으니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그런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 예술성 논란과 별개로, "난 거기서 그런 걸 느끼지 못했다."라고 평을 내리면, 반대되는 심상을 가진 사람에게 가서 그 가치를 몰라보는 이유에 대해 캐묻는다. 만일 그런 행위를 했다면

게임의 가치론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8월 31일 | 
1 내 기억이 까마득한 오래전의 일이지만 꺼낼 떄마다 아직도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여러 개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컴퓨터실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어느 시골에 살았고, 그 시골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었다. 그 도서관은 내가 살던 집과 거리가 좀 되어서, 가려면 버스를 타고 10여분은 가야 했다. 그 도서관은 1층은 도서관, 2층은 컴퓨터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3층은 어떤 것이 있었는 지 안 올라가봐서 모른다. 단지, 조용히 해야 하는 장소이며 내가 아직은 올라갈 필요가 없는 곳이라고 해서 늘 내 상상만 돋구다 마는 장소였다. 나는 항상 1층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열람실에 처음 들어서면 책들이 책장에 늘어져 있는 것이 바로 보인다. 난 그 풍경보다 내음이 좋았는데, 퀴퀴하면서 오묘한 종이내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