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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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4.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2년 12월 26일 | 
9월 7일, 13시키르키즈스탄에 온 지 딱 일주일.웬만큼은 여행 초보자 딱지를 뗐다고 믿어 온 나지만 독립국가연합국에서 그 자신감은 바닥을 친지 오래다.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어 이외의 외국어가 거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배낭여행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차를 탈 일이 있어서 구글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러시아어를 나름 열심히 연습한 뒤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상대방의 성난 어조의 빠른 목소리.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한번도 아니고 세번 연속으로 말하는 도중 전화가 끊기니 내 러시아어 발음을 탓하기 이전에 머리위 냄비 뚜껑이 벌름벌름 열린다.하...정말...독립국가연합에서만큼은 러시아어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낀다. 9월 7일, 18시.한 줄의 형태를 한 무더기의 원을 그리는 새치기인들 사이에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3. 비쉬켁엔 미쿡인들이 많습니다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2년 12월 23일 | 
여행기가 아닌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이야기.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인구 비율은 키르기스스탄인이 과반수 이상, 러시아인은 9%를 차지한다. 원래는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키르기스스탄정부가 민족주의정책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어를 고집하면서 많은 러시아인들이 키르기스스탄을 이탈, 러시아로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과 어려움때문에 정책을 변경, 현재는 러시아어와 키르기스스탄어 두가지 다 공용어로 채택하되 점진적으로 키르기스스탄어만을 주 언어로 선택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많은 러시아인들이 본국으로 이주중이다. 꼭 민족주의 정책때문이라기보다는 워낙 나라 자체가 가난하다보니 러시아인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본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2. 비쉬켁 시내 관광 :)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2년 9월 24일 |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2. 비쉬켁 시내 관광 :)
[목차]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1.국경을 넘다 9월 1일어제, 아닐 오늘 새벽에 물난리를 치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날씨가 참 좋다. :)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 본 키르기스스탄은 이스쿨 호수를 제외하면 관광지가 전무한 상황. 하지만 비쉬켁에는 네팔에서부터 알고지내던 S의 직장동료들이 있어서 심심하진 않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비쉬켁은 티벳을 생각나게 한다. 사람들의 생김새도 사뭇 다른데 몽골인의 특징이 훨씬 더 많지만 티벳인들보다 덩치는 더 크다. 건조하고 따가운 햇살, 길거리의 가로수들 또한 라싸의 모습과 참으로 닮았다.하지만 라싸가 비쉬켁보다 더 발전되었다는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허허....이국적인 티벳의 수도 라싸가 알고보면 비쉬켁보다 더 휘황찬란하다니..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1.국경을 넘다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2년 9월 20일 |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1.국경을 넘다
8월 31일카자흐스탄 관광비자 만료일이 벌써 다 되어간다. 관광비자는 연장이 불가해서 옆나라인 키르기스스탄(한국인은 올해 7월 23일부터 60일 무비자 협정 발효 시행중입니다)의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다시 비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쉬켁은 알마티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옆나라. 서울-부산보다 가깝다.카자흐스탄은 교통수단의 발전이 더딘 편이라 시외버스, 고속버스가 없고 개인 차량 소유자들이 승객을 모은 뒤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스템인데 다행히 우리는 S의 지인이 비쉬켁-알마티를 매주 오가는터라 그분의 차로 편하게 이동하게 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첫인상은 우리를 반기는 가로등의 예쁜 루미나리에. 오늘이 키르기스스탄의 독립기념일이라 그런걸까?카자흐스탄을 넘기 전부터 국경 도로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