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ER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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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 에델바이스 위로

마테호른, 에델바이스 위로

SHINEONYOUCRAZYDIAMOND|2012년 11월 9일

24 마테호른. 4478미터. 확실히 여기에는 뭔가가 있다. 놀랍고 감탄스럽다. 이 첨봉을 바라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다. 찬탄의 시간이 끝나면 궁금증이 남는다. (물론 굉장히 부수적인 사색이겠다만..) 그렇다면 마테호른의 어떤 점이 나에게 이런 쾌감을 불러 일으켰을까? (매일 체르마트 마을로 몰려드는 수만의 인파들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쾌감을 느끼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님이 명백한데,) 이런 주제의 생각들은 기왕에 죙일 걷는 김에, 즐겨 곱씹어볼 만한 화두인 것 같다. 발 밑을 보면서 그것을 궁리하다가 (여기서 발 밑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한데, 딴 데 보면서 걷다가는 낭떠러지로 직행하는 수가 있다) 어떤 가설이 떠오른다면 단지 고개를 들어서 대상을 다시 확인하고 바로 그 가설을 깜냥대로 검증할 수 있으

마테호른, 참으로 미봉이렸다!

마테호른, 참으로 미봉이렸다!

SHINEONYOUCRAZYDIAMOND|2012년 10월 30일

01 玄이 스위스에 놀러 오기로 했던 것은 벌써 올해 초였다. 추석 연휴에 휴가를 내고 와서 등산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열 달 후의 일을 벌써 계획하다니 직장인의 시간관념이란 역시 맘 편한 학생의 그것과는 다르구나 생각했다. 어쨌든 올해의 추석 연휴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그리고 그것이 다른 원래 노는 날들과 어떻게 조합되는지는 연초라도 달력만 있다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니까. 그 때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시간이란 지나고 나면 순식간처럼 느껴지나 보다. 그 때 보겠군 했는데 그 전에 먼저 내가 한국에 가서 [그 때]보다 먼저 그를 만났고. 어쨌든 그래서 너가 정확하게 언제 온다 그랬지? 를 (미안하게도) 세네번 정도 더 물어봤던 것 같다. 그가 이곳으로 오는 날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