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났던 마라도나 아저씨를 따라 오늘은 단데라 신전으로 간다. 하아, ㅜㅜ 프라이빗 말고 다른 사람들과도 좀 만나고 싶구나. 이집트 여행하는 한국인이 한명도 없는 것이냐. 마라도나 아저씨는 어제 사탕수수를 훔쳐다 -_-;; 주시더니 오늘은 오렌지와 바나나를 대접해 주시겠단다. 중국에서도 먹어 본 적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지만 더운 날에 먹으니 달짝지근한 것이 꽤 좋았더랬다. 근데 너무 많이 주셔. 그리고 아저씨는 우리에게 또 영업을 거신다. 내일 후르가다 갈 거라고 했더니,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우리는 비싸니까 그냥 버스 탈래요, 그랬더니 버스는 6시간동안 불편하고 굉장히 늦게 천천히 갈 거고, 어쩌고 저쩌고 안 좋다고 하신다. 그냥 생각해 보고 나중에 아흐멧한테 얘기해 보겠다고 얼버무렸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