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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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 추암해변 #1)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동해 해돋이 명소. 그런데 이곳에 추암 촛대바위만 있는건 아니랍니다 <동해역, 북평 해암정>

(강원 동해 / 추암해변 #1)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동해 해돋이 명소. 그런데 이곳에 추암 촛대바위만 있는건 아니랍니다 <동해역, 북평 해암정>

2021년 12월의 동해역은 조용했군요. 원래 이 역이 그렇게 붐비는 역이 아닌 데다가 코로나 시국까지 겹치다 보니 이곳은 인기척을 느끼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관광객을 실어 날라야 할 기차역의 분위기가 이랬으니까... 관광지의 풍경은 보나마나겠죠. 아마 저는 이번 여행에서 혼자서 쓸쓸하게 동해바다를 보면서 모노드라마를 찍고 올 것 같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역사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기차를 기다리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리고 벽에는 동해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를 촬영한 멋진 사진을 담은 액자가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는 이 사진 속에 등장하는 두 장소를 모두 방문할 예정인데요. 사실 이 두 장소는 거의 붙어있.......

추암, 인공은 변해도 자연은 그대로인 것에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년은 된 듯하다. 생각나면 한번씩 다녀오기 시작한지가. 내가 여행인솔자라면, 동해안 여행시 꼭 빼먹지 안을 곳. 동해시 추암. 하지만 올 때마다 개발이 되고 있더니, 너무 오랜만에 찾아간 이곳은 낯설게 변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개발. 그 당시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플랜카드가 철길 밑, 추암으로 들어가는 터널 입구에 세워져 있었는데, 2012년에 마지막 방문하고 2020년, 지금 찾아갔더니 그 터널마저 없어져 버렸다. 결국 몇 해에 걸쳐 지금의 추암이 되었구나. 개발되는 모습이 싫어 8년 동안 발길을 끊었었는데, 그래도 보고픈 마음에 오랜만에 용기를 냈다. 옛 모습을 기억하는 이에게는 지금이 낯설지만, 지금 모습을 기억으로 가져갈 사람들에게는 지금부터가 또 그들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