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추천해줘서 오랜만에 보게 된 일본 영화인데 일본영화 특유의 일상의 소소함과 그 안에서 묻어나는 따뜻함. 그 나라 특유의 독특한 유머까지 잘 버무려진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우에노 주리와 아오이 유우. 눈에 낯익은 배우들까지 다시 만나니 참 편안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이번 리뷰에서는 아오이 유우가 맡은 쿠자쿠보다는, 우에노 주리가 맡은 스즈메에 초점을 맞추고자해요. 스즈메의 모습은 요즈음 제 생활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어서, 보통 관객들보다도 아마 100배이상 그녀에게 심하게 공감하면서 봤던 점을 감안해주세요. 저도 결혼하고 남편 이직 덕분에 시골(?- 도시 외곽)으로 이사오면서 삶이 참으로 단조로운 패턴으로 변했거든요. 소소한 집안일들. 온라인에서의 사소한 뒤치닥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