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한 어떤 사전정보도 없이 시작한 저와 같은 사람들도, 저렙에 공짜로 주는 녹차홍차들 들이키며 레벨업에 열중하다 나중에 정작 필요할 때 눈물 흘리며 깨닫게 되죠. 이 게임은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카드들을 긁어모으라는 지상명령이 하달된 수집 게임입니다. 수집한 카드들은 수집할 카드들을 때려잡는 용도로 활용되죠. 결국 카드 먹으려고 하는 게임입니다. 차차 알게 되지만 카드 먹기 만만치 않습니다. “400만원 고마워. 하지만 약속한 적은 없잖아?” (사실은 80만원 정도라네요.)[게임이 약속할 때 확밀아는 기대만 부풀립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말하는 민폐인 여성,소녀,할매 중 한 명이 자꾸 도와주겠답니다. 그녀의 등쌀에 못 이겨 초록색 막대를 빨리며 탐색을 하게 되고, 곧이어